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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양의 전문 정보마당

3세 유아의 비만 위험요인 두번째

3) 신체활동요인 관련 선행연구


다양한 질환에 대해 운동의 효과에 대해서는 수없이 반복되어 강조되어 왔다.
특히 비만에 대해서는 섭취 칼로리는 많은데 비해 소비 칼로리가 적다는 데에 모든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한다. 사람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소비 형태는 기초 대사량, 특이 동적 대사량, 활동 대사량이 있다. 이중 활동 대사량의 증가가 비만 해결의 핵심이 된다.
60~70%는 기초대사량, 약 10%는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내장기관 등으로 인해 소비되는 특이 동적 대사량, 나머지 20~30%는 신체활동으로 인한 소비이다.

첫째, 둘째요인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이면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에너지이지만, 신체활동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는 사람의 생활 습관과 직업적 활동, 건강관리 습관 등으로 결정된다.
이러한 이유로 신체활동 및 운동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비만에서 매우 중요하다. 만성질환의 경우 위험인자로 언급되는 것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반면, 비만은 고칼로리 식이와 낮은 운동이라는 비교적 위험인자가 단순하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해결책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에게는 가장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심장병, 고혈압, 당뇨인 경우 약물로 인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관리가 가능한데 비해 비만은 약물로도 해결이 잘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최근 ‘운동’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기보다는 ‘신체활동’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광범위한 개념의 신체활동 속에 레크레이션 활동이나, 직업적 활동, 그리고 생활체육 참여도 결국은 건강에 이롭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고, 많은 문헌들이 증명하고 있다. 특히 체중 관리를 위해 신체활동량의 증가가 중요하게 여겨질수록 신체활동이라는 것이 특별한 건강 행위가 아닌 식사와 같이 매일 하는 운동의 일상화가 중요하다 .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에게 비만이라는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먹고 싶은 것을 먹으려는 사람들의 기본적 욕구를 억제하고, 신체를 움직여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다.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운동을 전혀 하지 사람이 70%를 넘고 있으며, 걷기 실천율도 해를 거듭할수록 전체적으로 감소하여, 2013년에는 41%만 이행하는 등 사람들의 운동량은 줄고 있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4) 정신 건강요인 관련 선행연구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심혈관질환, 암과 같은 만성질환의 주요위험 요인으로, 이러한 신체적 질병 이외에 주요 심리적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데, 특히 기분장애, 불안장애, 섭식장애 등을 흔히 동반 한다.
여러 정신 질환 중 비만은 우울증과 가장 흔하게 동반하는데, 우울증과 비만의 관계는 여러 선행 연구들을 통해 밝혀졌다.
선행 연구에서는 우울증이 비만을 예측하기도 하며, 비만이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보고하였는데, 우울 증상 중 하나인 식용 증가(혹은 폭식)로 인해 체중이 증가 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우울증상인 신체 활동 감소로 인해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고도비만과 정신질환의 관계 연구에서 고도비만 집단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비교한 결과, 고도비만 남성이 정신질환을 진단 받는 비율이 10.97%였고, 고도비만 여성이 정신질환을 진단받는 비율이 28.48%로 나타나 고도비만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정신질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도비만 집단에서 정신질환이 있는 집단이 20~30대에서는 6.67%, 40~60대에서는 22.20%로, 40~60대의 고도비만 집단이 20~30대 고도비만 집단에 비해 정신질환 비율이 높았다.

2. 소아비만 관련 선행연구


전 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 국내에서도 성인비만의 증가, 특히 젊은 성인에서의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의 연장선에 있는 청소년, 그리고 더 나아가서 소아비만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소아비만은 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한 번 증가한 지방세포의 수는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소아비만은 성인비만 이외에도 2형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 심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동시기의 비만관리의 주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소아기 비만이 중요한 이유는 성인 비만으로 이환될 가능성일 높기 때문인데, 특히 1-2세 아동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부모가 비만이 있으면 40%가, 3-5세에 본인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고, 부모가 비만인 경우 62%가 성인 비만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보인다. 그러나 10세 이후에는 부모의 비만과 상관없이 60%가 성인비만으로 연결된다는 보고가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데 동기의 부모의 결손, 사회경제적 환경의 악화는 아동기 전반에 걸쳐 아동의 성장을 위협하며,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신체적 성장발육 발달, 건강,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며, 성인기의 비만과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등 사회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부(父) 관련 특성에서는 비만과 복부비만 과거력, 흡연과 음주경험, 고혈압, 당뇨 과거력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관련 특성에서는 미숙아나 조산아로 태어난 경우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비만 아동 발생 위험에 대한 승산비가 0.89로 나타나 아동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출생 시에 거대아였거나 초기 아동기에 과체중이었을 경우 2~7세의 아동 비만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의 영양도 2~7세 아동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완전 모유 수유를 불이행했을 경우, 비만 아동 발생위험이 1.16배 높았고, 하루 200ml 이상 당 음료를 섭취하였을 때, 1.2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한편, 아침 식사가 불규칙하였을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한 경우에 비해 승산비가 크지 않았다.
전체 영유아 검진에 참여한 영유아 약 220 만명 중 2회 이상 검진에 참여한 135만여명의 자료를 이용하여 식습관과 아동의 비만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전체 12.6%의 아동에게서 비만이 발생하였고, 모유만 섭취한 아동에 비해 조제분유만 섭취한 아동과 혼합수유를 한 아동의 비만 발생 위험도가 높았고, 아빠만 비만인 자녀의 비만 발생 위험도는 1.52배였고, 엄마만 비만인 아동의 위험도는 1.70배, 부모가 모두 비만인 아동의 경우의 위험도는 2.38배로 급격하게 증가함을 보였다. 아빠가 비만인 경우보다 엄마가 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 발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 자녀의 비만에 엄마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누적 섭취량과 비만 발생과의 상관성을 보았을 때, 우유를 안 먹는 아동에 비해 우유를 하루 평균 2~3컵 정도 먹는 아동의 경우 비만의 발생 위험도가 0.5배 정도 낮아졌고, 편식도 비만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아동의 경우 비만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이해정, 2015)영유아 신체활동과 비만율 실태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검진 중 6차 조사(54~60개월)에 참여한 아동의 신체활동 현황을 살펴본 결과 TV시청이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길수록 비만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신체활동을 싫어하는 경우의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7차 조사(66~71개월)에 참여한 아동은 밖에서 하는 놀이 활동 시간이 적은 아동일수록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다.빈곤과 비만에 관한 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13년 사이 1차부터 7차를 모두 수검한12,362명을 분석, 0~2세에서 과체중율은 월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감소하였고, 2~7세 비만율은 월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증가하였으며, 과체중율은 증가하다 5차(42~54개월)를 기점으로 다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소득수준에 따른 과체중․비만 분포 차이는 0~2세 아동의 경우 모든 차수에서 “낮은 소득분위 집단”의 과체중율이 가장 높았고, 2~7세 아동의 경우 모두 차수에서 “낮은 소득분위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비만율과 과체중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