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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좀의 6원리를 통해 본 가변적 아이덴티티 디자인 III 리좀의 6원리를 통해 본 가변적 아이덴티티 디자인 III 3-2... 리 좀 와.. 개념 ‘리 좀 이(rhizome)’은 식물학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들뢰즈가 그의 저서 『천의 고원(A Thousand Plateaus)』 11)에서 전형적인 수목 구조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들뢰즈는 리 좀 늘 통해 오늘날의 사유법칙으로 굳어진 관계 개념을 파기했다. 근원을 파기하고, 존재의 중심에 하위 단계의 요소들을 배치함으로써 원형적 배열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피 좀 은 줄기가 뿌리와 비슷하게 땅속으로 뻗어가는 땅속줄기 식물(예: 대나무, 생강)을 가리키는데 전형적인 수목 구조의 이분법적(지표면 아래/위, 서열적이고 초월적인 구조) 구조와 대비되는 상호 관계적 모델이다. 이런 피 좀 은 개념적으로 스스로.. 더보기
리좀의 6원리를 통해 본 가변적 아이덴티티 디자인 II 리좀의 6원리를 통해 본 가변적 아이덴티티 디자인 II 1-4...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와.. 리좀적.. 사유.. 이성에 근거한 합리주의는 산업시대에 이르러 기능과 효율을 표방하는 시대정신을 낳았고, 근대 자본주의에 바탕을 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빚어낸 물질적 풍요는 비인간화의 양상을 불러왔다. 근대적 생산 체계는 자본의 막대한 재생산에 기여했고, 더 많은 자본 증식에 대한 욕망은 효율성에 그 어떤 다른 가치에도 우선하는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지위를 부여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자기 척도에 근거해 차이를 부정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것을 계몽의 대상으로 이해하려는 ‘동일자의 사유가 있다. 근대 기업과 정부 조직은 효율성을 목표로 한 수직적 관료주의를 체계화 했지만, 생산성의 극대화를 통한.. 더보기
리좀의 6원리를 통해 본 가변적 아이덴티티 디자인 I 리좀의 6원리를 통해 본 가변적 아이덴티티 디자인 I 1. 서론 1-1. 연구배경과 목적 최근 시각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형식은 전통적 범주를 벗어나 급진적으로 변화, 개편되는 양상을 보인다. 메시지의 일방적 전달을 통해 획일적 시각 이미지를 수용자에게 각인시키고, 아이덴티티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통적 전략과 상반되는 방법으로 매체의 변화를 수용하고 사회문화적 환경을 투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동질성 혹은 통일성에 기반을 둔 사고체계가 폭발하는 정보의 양과 이를 다루는 방법의 변화에 의해 개별자의 특이성과 정보를 서로 연결하는 관계망에 기반을 두는방식으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율성을 목적으로 한 획일적 사회 시스템은 쉽고 편리한 프로세스와 일정하고 균일한 결과를 만들어 왔지만, 다양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