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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양의 해외선물 정보 공유

2017년 4월 06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분석과 해외 이슈를 알려드려요






현재 대형주, 가치주 수급에 관한 이슈 분석을 알려드려요



1. 외국인 수급 둔화가 걱정되는 시점이다


최근 2주간이지만, 외국인의 수급이 현저하게 둔화되었으며, 외국인이 체감하는 원/달러 환율대비 KOSPI 지수 비중이 역사적으로 2.0%대가 고점 구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Passive 자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Passive 자금의 지분율이 높은 수준. 시총 상위주에서 BlackRock이 가장 높은 지분 보유. 2위인 뱅가드도 전분기 매수 규모에서는 BlackRock에 우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뱅가드는 16.4Q에 LG전자,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등의 대형주를 매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3. 대형주, 가치주 자금 유입의 기대가 되는 사항이다


뱅가드가 규정한 글로벌 대형주에서 우리나라는 삼성전자만 해당. 중/대형주는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중형주는 시총 4위부터 19개 종목만이 해당되는 사항 입니다

뱅가드는 13년부터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편입해 운용, Size와 저PER/PBR의 이슈는 국내 종목들의 펀드 편입에 고려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BlackRock을 비롯한 대부분의 펀드에서는 이머징 국가에 해당하기 때문에 동 계열의 수급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이익성장 또한 동반되어야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Passive 자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저평가일 경우 액티브 유입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이익성장이 동반된 대형주, 가치주에 대한 시각의 견지 필요가 합니다

국내 시총상위 22종목 중, FY17 이익증감률(y-y) 상위, 저PER, 저PBR 종목으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POSCO, LG화학, 롯데케미칼, SK, KB금융,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스크린 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미국증시]


S&P500 2353.75, -0.2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20648.15, -0.20%


▶롤러코스터 탄 미 증시 큰 상승->하락 반전. 고용지표 긍정적. FOMC 회의록 악재 


▷오늘 미 증시는 장 전반 긍정적 지표발표와 FOMC회의록 공개 전 기대심리로 +0.60%까지 치솟았으나, 회의록 공개 이후 금융 섹터를 중심으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며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금융섹터의 경우 위아래로 등락폭 1%까지 보이며 상당히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ADP사에서 발행한 3월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통계치에서는 26만 3천명의 고용자가 증가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컨센서스 17만 5천명을 크게 상회했으며 고용시장 강세와 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부분에 탄력을 받은 투자자들은 장 초반 경기민감주[금융, 자유소비재, IT]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입했으며, 구리가격의 3%대 상승덕분에 소재섹터도 크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폭에 일조했습니다. 


장 중 가장 크게 상승했던 섹터는 에너지 섹터였는데요, 오늘 발표된 주간 원유재고(아래 해외선물 참조)실제치가 시장 예상치보다 저조하게 나왔음에도 에너지섹터 종목 주가들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재고통계 발표 직후 5분 사이 원유선물가격은 -2% 급락했었습니다. 하지만, 3시 회의록 발표 이후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 오르는 유틸리티, 부동산 섹터 외의 나머지 8개 섹터와 함께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3시 이전까지는 고용지표가 상당히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지수와 채권시장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잠잠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3월 정례미팅 관련 회의록 내용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한국시간 03시 발표)


▷기대치가 컸던 회의록, 발표 직후 주요지수 -0.40~-1.00% 끌어내려 


비록 증시 종료 시점에 달러지수와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연준 회의록 발표 직후 전자는 0.4%, 후자는 2bps 순간적으로 튀어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3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내려 앉기 시작하여 결국 마이너스로 끝이 났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회의에 참여한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점진적인' 금리상승은 계속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대차대조표 축소(4/4시황 참조) 관련 현재 진행중인 국채와 모기지담보주증권 재투자 정책에 대한 변화[즉, 재투자 중단 혹은 매각]는 올해 말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입니다.  


또한 대선 이후 증시지수가 크게 상승한 부분에 대해서 적지 않은 수의 참여자들이 '너무 높다'라고 표현하면서 투자자들 대부분이 강한 중장기적 경기전망 기대심리로 시장에 진입했다기 보다는 법인세 인하 등 정책테마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기심리 및 투자 리스크 허용한도가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열됐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늘 회의록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연준의 올해 3회 이상의 추가인상은 '어렵지 않겠나'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었습니다. 연말 대차대조표 축소를 거의 기정사실화 해버린 이상 중기적인 금리 인상 페이스가 빨라지길 기대하기는 어려워 졌습니다. 올해 금리 인상 페이스가 더 빨라질 것에 배팅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대차대조표 축소'가 현실이 되자 즉각적으로 반응, 국채 수익률을 -3bps 떨어트렸습니다. 중요한 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한번도 오래 머무른 적이 없는 10년 국채 수익률 2.30% 아래구간입니다. 2.30%선은 매우 중요하며 오늘 수익률은 2.33%으로 마감, 상당히 근접해 있습니다. 이 구간이 깨져버리면 금융섹터 및 증시가 마치 거품빠진거 마냥 시장에 순간적으로 충격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단기 지수 부양 모멘템이 하나 희미해지면서 이제는 보호무역 관련 미국과 중국 사이 줄다리기가 내일부터 이틀간 증시에 반영될 것입니다. 상반기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이번 정상회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증시]


STOXX600 380.09, +0.02%


▶독일 은행주 선전, 프랑스 대선 리스크 크게 감소. 자동차 섹터 여전히 하락세 


▷전 거래일 보합으로 마감했던 유럽증시는 오늘도 같은 행보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에게 감흥을 주지 못했던 자동차 업체들의 3월 미국 판매실적 통계치가 오늘도 동 섹터를 STOXX600지수 수익률 최하위(-1.00%)에 머물게 했습니다. 한편, 전 거래일 드라기 총재가 통화정책[즉, 금리상승]을 아직 손 볼 때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독일 국채 수익률은 제자리에서 횡보했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섹터(+0.71%)는 오늘 뜻밖의 수혜를 받았습니다. 그의 발언이 뜻밖인 이유는 미국이 이미 3월 금리를 인상했고, 1분기 유럽증시 및 주요 경제지표가 견고했기 때문입니다.


▷어둠 속에서 광명 찾은 독일 은행


하락세였던 은행주들이 오늘은 의미 있는 상승(+0.37%)을 했습니다. 작년 말부터 문젯거리였던 독일은행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독일 코메르츠뱅크(+2.04%)는 7천800명의 독일지사 인력에 대한 정리해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포화상태와 거친 경쟁으로 독일 금융업은 투자자들의 기피처가 되었었는데요, 이를 타계하고자 코메르츠뱅크는 '2020전략'이라는 이름아래 매출증대를 위한 디지털 사업 개편과 함께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강도 높은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냉정하지만 당연히, 주주들에게는 비용이 절감되니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독일의 대표은행인 도이치뱅크(+1.5%)도 위기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장기적인 마이너스 금리와 작년 4분기 실적악화의 주범인 주식운용부서, 그리고 천문학적 벌금 징계까지 처참하게 2016년을 마감한 도이치뱅크는 올해 초 수침심을 감수하며 울며겨자먹기로 80억 유로의 유상증자를 실행한다고 공고했었습니다. 오늘 신주인수권 참여 관련 결과가 나왔는데요, 천만다행히 80%의 기존주주가 참여의사를 밝히며 신주발행되는 6억 8750만주 중 20%만 시장에 풀리게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증을 하면 40%정도가 풀리면 성공한 것으로 보는데, 지난 분기의 실적을 되돌아보면 이 정도면 굉장히 선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 충격이 최소화되면서 주주들과 관망하는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희미해지는 르 펜의 그림자 


화요일 밤(프랑스 시간)에 프랑스 대선 후보들간의 2차 토론이 있었습니다. 1차 때 여론은 르 펜에게 패배를 안겨주었으며, 이번에도 관중들은 오늘 참여한 총 11명의 후보 중 르 펜을 제외한 에마뉘엘 마크롱과 좌파 군소후보들에게 손을 들어주면서 유로존 투자자들은 이를 매우 반겼습니다. 이제 유럽증시가 끝나고 내일 장이 마감하기 전까지 미국에서는 고용지표 및 3월 FOMC 회의록 발표, 그리고 트럼프-시진핑 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어떻게 유럽증시에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일 지표 (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