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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양의 해외선물 정보 공유

2017년 3월 31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분석과 해외 이슈를 알려드려요






외국인이 한국주식을 사는 이유





1. 외국인 거래비중, 사상 최대 


- 외국인은 올 들어 KOSPI에서만 5.4조원 순매수

- KOSDAQ은 400억 순매수에 그침

-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KOSPI, KOSDAQ의 수익률 차별화를 설명해주는 요인

- 국내증시 외국인 매매비중은 6개월 연속 32% 상회. 

- 외국인은 역사상 가장 활발한 매매를 진행 중




2. 한국증시 - 바겐 세일 중


- MSCI Index 기준 한국증시 12M FWD PER은 9.7배, PBR은 1.01배

- 선진국 평균대비 PER은 58.6%, PBR은 47.1% 수준

- 글로벌 증시와의 ROE-PBR 회귀 분석을 통해 계산된 적정 PBR은 1.41배

- 한국증시의 적정 PBR 대비 할인율은 오히려 확대

- 한국증시는 이익이 증가하지만, 주가가 따라가지 못한 증시




3. 외국인의 시선 - 대형주, 그리고 이익


- 연초 이후 KOSPI에 유입된 5.4조원 가운데 98.7%가 대형주와 중형주

- 이익증감률이 높은 업종에 순매수가 집중된다는 점은 또 다른 특징

- IT HW 전반과 미디어/엔터, 철강, 해운, 상사 등이 이에 해당

- 이익사이클의 개선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도 최근 순매수 확대 중






미국 증시


 [미국증시]


S&P500 2368.06, +0.2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20728.49, +0.33%


나스닥지수 5914.344, +0.28%


▶GDP 상승/다시 재 점화된 금리 조기 인상설, 달러지수 100포인트 복구. 원유 $50 탈환


▷지난 2주 동안 미 증시는 법안통과 철회라는 대형악재와 트럼프 정부 및 전문가들의 '말'들에 의해 출렁거렸습니다. 오늘 미 증시는 전반적인 상황이 트럼프 정부가 정확하게 지향하는 상태로 다시 재정렬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11월 그의 당선 이후 2월까지 이어진 전형적인 리플레이션(채권->주식)거래의 흔적이 다시 수면위로 올랐습니다. 


오늘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4분기 GDP 3번째 예상치 입니다. 전자의 경우 25만8천 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예상치인 24만5천건 대비 소폭 높은 수치였지만 지난주를 포함 108주 연속 양호한 30만 건 이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것이 주 포인트 입니다. 


수정GDP 통계치는 전 분기 대비 2.1%상승으로 나왔으며 예상치 대비 0.1%높았습니다. 특히, GDP중 개인소비 부분에서는 예상치 3.0%대비 눈에 띄게 높은 3.5%을 기록하며 채권시장 자금을 주식으로 유턴시켰습니다. 오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s 상승한 2.417%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2명의 연준 위원이 기존 점도표에 예상된 '올해 3번 금리인상 보다 더 많은 횟수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리플레이션 거래 움직임이 더 활기를 띄었습니다. 


이러한 대세는 달러지수에 그대로 반영되며 3월21일 이후 8거래일만에 다시 100포인트 대로 재진입 했습니다. 


한편, 11월 감산협의 이후 $50 심리선이 무너지면서 과대낙폭하던 원유는 오늘 쿠웨이트가 감산협의 연장을 적극 지지한다라는 성명을 내면서 1.8%대 크게 상승, 3거래일 연속 치솟으며 15거래일 만에 다시 $50대를 탈환했습니다. 


S&P500지수에서는 위 모든 내용이 그대로 반영되며 긍정적인 경기지표와 금리 인상 페이스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1.22%대 크게 상승했습니다. 원유가격의 영향을 받은 에너지 섹터 주가 또한(+0.47%)위를 향했습니다. 반면, 국채 수익률에 민감한 유틸리티 섹터(-0.68%) 및 부동산 섹터(+0.19%)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찬 뭔가를 가지고 다시 마운드로 등판해야 할 타이밍 입니다. 





유럽 증시


[유럽증시]


STOXX600 380.46, +0.40%


▶ 유럽증시, 15/19 상승. 기초자원/석유 섹터 상승추세. 독일 인플레이션 예상치 하회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의 흐름을 그대로 타면서 석유(+1.18%)와 기초자원(+1.63%)섹터가 상품 가격의 잇단 상승 모멘텀을 끌어안고 이번주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오늘 매크로 영역에서는 독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유럽 증시와 유로화에 각기 다른 효과를 주었습니다. 3월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예상 0.4%)/전년대비 1.6%(1.8%)상승 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경기회복기류가 주춤 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있었으며, 유로존 제1금융시장인 독일 증시에서는 기업과 가계에 도움이 되는 양적완화가 최대한 오래가기를 바라며 주식을 사모은 투자자들에게는 아이러니하게도 희소식이였습니다. 


단기적인 펀더멘탈(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실업률 등 경제기초)의 변화를 예상하고 움직이던 유로화의 경우 오늘 1.07구간까지 하회하며 통계치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이번 달 '올해 유로존 내 양적완화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드라기 총재는 1-2월 물가상승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기 때문에 쉽게 유로존 경기가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는 시각들에 대해 거리를 두었습니다. 유로존 조기 금리인상설은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7년 3월은 역사적인 추세(역관계)와 달리 STOXX600지수와 유로화 둘 모두 1%이상 상승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양적완화 상황에서도 오를 수 있는 증시와는 달리 해외자본 유입 및 금리인상 기조가 흘러야 직접적으로 상승 모티브가 생기는 유로화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올해 초 유로존 경제지표가 상당히 양호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춤해진 물가지수 통계치로 인해 역사는 반복되는 것처럼 유로화도 제자리로 회귀하려는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일 지표 (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