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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양의 해외선물 정보 공유

2017년 3월 30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분석과 해외 이슈를 알려드려요






마음이 움직이면 실체도 따라간다 <해외 이슈 분석>


1. 미국 투자 사이클 회복 기대는 강화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대기업 CEO들의 경기 전망 서베이에서 경기 전망 지수가 큰 폭으로 증가. 기존에 비해 개선 속도가 가속화 하였습니다

세부 항목들도 양호한 결과. 매출과 관련해 80% 가까운 CEO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실제 투자 사이클에 선행하는 CAPEX 응답 지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미국 투자 사이클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2. 글로벌 소비 심리 지표 역시 고공행진 중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 하였습니다.

소비 심리 지표 역시 실제 소비 사이클과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는 점에서 소비 사이클 개선을 통한 수요 확대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소비 심리의 회복은 글로벌 전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수요 회복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3. 증시 투자 심리는 흥분하지 않았다


최근 심리 지표에 비해 실물 지표들이 부진하며, 그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속도의 차이가 당장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바꾸어야 할 이슈는 아니라는 판단

AAII Bull-Bear Spread는 저점 영역을 통과하고 있어, 매크로 부문에 대한 기대치 상승에 경도되어 투자 심리가 과열된 상황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 합니다.




미국 증시


[미국증시]


S&P500 2361.34, +0.12%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20659.32, -0.20%


나스닥지수 5897.547, +0.38%


▶제약주 상승세 속에 미 증시 혼조세 마감. 달러 상승세 유지/국채수익률 하락  


▷오늘 미국증시는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각각 강보합,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지수는 0.4%대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개별종목의 움직임이 큰 반향을 일으킨 케이스인데요, 소분자 신약 개발업체인 버텍스 파마수티컬스(VRTX, +20.06%)는 실험단계의 낭포성섬유증 치료제가 폐기능을 개선시켰다고 발표한 후 VRTX를 비롯 특히, 나스닥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았습니다. 오늘 대표적인 ETF인 iShares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ETF(IBB)는 1.6%상승했습니다. 


한편, 달러지수는 이번달들어 처음으로 21일 100포인트가 깨진 후, 이틀 연속 상승하며 다시 한번 100포인트 진입을 노렸습니다. 99구간에서 강한 지지가 형성되었으며 특히 오늘 발표된 2월 잠정주택매매(1월대비) 수치가 예상(2.5%)을 크게 상회한 5.5%로 발표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신규 주택건설 제외 매매 계약단계에서 거래 마감을 앞둔 주택수가 1월대비 5.5%상승했다는 의미로 단순하게 말하면 미국민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S&P500지수의 경우 오늘 발표된 주간 원유재고 통계치가 예상보다 낮은 결과가 나오며 에너지 섹터가 1.20%대 크게 상승했습니다. 10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는 87만 배럴 증가에 그쳤으며,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저장소 재고 또한 87만 배럴 증가가 예상되었지만 오히려 22만 배럴이 줄었습니다. 원유선물가격은 정산가 기준 $49.51로 마감하며 OPEC감산협의 이후 처음으로 $50가 깨졌던 3월10일 이후 다시 한번 $50대 재 진입할 틈을 찾고 있습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늘 -4.4bps 하락한 0.344%를 기록했습니다. 전 거래일, 연준 부의장 발언(3/28 시황 참조) 및 신규 회사채의 시장 대량 공급으로 상승한 수익률은 오늘 유럽중앙은행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의 고위관료들은 '유로존 국채 금리의 추가상승은 문제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올해 상반기에는 '금리'인상과 관련 경계하는 뉘앙스를 보여주었습니다. 3월9일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밝은 유로존 경기전망을 심어주면서 독일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탓지만, 오늘 관료들은 '3월9일 총재의 발언은 과도하게 해석되었다'라고 알리면서 수익률 하락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독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도 영향을 받아 따라서 하락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익률하락은 오늘 금융섹터(-0.54%)주가들을 아래로 밀어붙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증시]


STOXX600 378.53, +0.33%


▶유럽증시, 16/19섹터 상승. 석유&가스/기초자원 강세. 유로화 수익실현 증가


▷예정된대로 영국에서는 Article50를 발동시켰습니다. EU주재 영국 대사가 직접 공식 서한을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이사회 본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2년간 EU와 영국은 탈퇴 절차 및 조건에 관해 협상을 벌여야 합니다. 600억 유로 규모의 영국이 지불해야 할 분담금 등 이해상충의 문제가 한둘이 아니기에 오늘 이 뉴스 이후 영국장을 중심으로 유럽지수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다가 장 중반을 넘으면서 에너지/자원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 거래일 대비 상승으로 반전되며 마감했습니다. 


한편, 유로화는 9개월이란 시간 끝에 드디어 Article50이 발동되며 3월 들어 3.5%대 상승률을 보여준 유로화에 대해 투자자들의 수익실현 움직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동시에 향후 불확실성으로 인한 채권으로의 투자자금 유입도 분명하게 보였습니다(독일 10년 국채가격 0.4%상승). 이번주들어 지속적으로 200일(3/29, 1.08630) 이평선을 관통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착지에 실패하며 1.80선 아래로 하회하며 마감했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 협상' 난제


▷4월 7일 마감시한을 일주일 앞둔 EU-채권국-그리스 간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여전히 주체간 줄다리기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가 이자상환을 연기하는 것은 마치 새롭게 대출을 그들에게 해주는거나 다름없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협상진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비록 Article50 뉴스로 묻혀버리기는 했지만 어떤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던 다음주 지수에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합니다. 한편, STOXX50변동성 지수는 3월 18일과 29일 사이, 2주가 채 되지 않는기간동안 등락률이 무려 60%대로 나타났습니다[저점 10.85(3/18), 고점17.18(3/27)]. 고대하던 프랑스 대선도 4월달에 열릴 예정이므로 그리스가 4월의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지가 관건입니다.   




금일 지표 (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