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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양의 해외선물 정보 공유

2017년 3월 29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분석과 해외 이슈를 알려드려요






연기금에 이어 펀드도 이머징 쇼핑 



1. 스마트머니에 이어 펀드도 이머징주식 쇼핑 


스마트머니로 분류되는 글로벌 연기금과 국부펀드는 작년 초부터 이머징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왔음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글로벌펀드 시장에서 유출이 지속되었던 주식펀드로 작년 말부터 자금 유입 재개. 연초 이후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주식 유형은 글로벌대형, 미국대형혼합, 미국소형, 이머징 등

이머징주식은 작년말부터 자금 유입 재개 



2. 미국 ETF시장에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신흥국주식ETF 매수


일반적으로 펀드보다는 ETF의 투자 흐름이 빠르게 나타남. 미국 ETF 시장에서 이머징주식ETF는 작년 7월부터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음 

이머징주식ETF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미국ETF시장에서 해외주식ETF로의 자금 유입 증가 

이머징주식ETF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2013년 이후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 



3. 금융, 부동산, 산업재 강세


작년에는 에너지주식ETF와 부동산주식ETF로 자금 이동 

작년 말부터 연준의 금리 인상과 트럼프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로 금융주식ETF 부각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산업재주식ETF 관심 증가 




미국 증시


S&P500 2358.57, +0.7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20701.50, +0.73%  


나스닥지수 5875.141, +0.60%


▶단편 드라마 촬영 끝난 미 증시, 상승으로 마감 


▷장 초반 느릿하게 시작하던 주요 지수는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125.6vs114.0)로 인해 금융주(+1.37%)를 중심으로 주가는 위로 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달러는 +0.60%대로 반등했으며 10년국채 수익률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하원의장이자 헬스케어 법안을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법안으로 밀어부친 장본인인 폴 라이언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오바마케어 폐지는 아직 늦지 않았다'. 한번 더 공화당 당원들을 설득하여 표결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엉망이 된 판을 흔들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전혀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철회 직전 '표결이 어떻게 되던 세제개혁으로 넘어가겠다'라고 언급했던 것만 믿었던 대부분 투자자들의 허를 찌르는 발언이었습니다. 가장 빠르게 직격탄을 받은 섹터는 헬스케어 섹터(+0.05%)였습니다. 약값하락(트럼프케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대표적인 ETF인 Ishares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는 -0.5% 급락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를 따라 대표적인 경기둔감주이자 국채 수익률 민감주인 유틸리티 섹터(+0.06%) 및 통신서비스(+0.21%)도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표결이 재 점화되며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고, 강력한 법안 통과의지 또한 확인하면서 추후 다른 법안들의 통과 기대감으로 다른 모든 섹터들은 동반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다 연준 부의장 스탠리 피셔는 오늘 '헬스케어 법안 통과실패가 기존 연준이 가지고 있던 미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바꿔놓지는 않았다'라 면서 연준 점도표에 예측되었던 올해 추가적인 2회 금리 인상은 '적당한 거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에서 10년국채 수익률은 더 높아져 3.5베이시스 포인트 대로 상승했습니다. 2년만기 수익률은 그보다 더 큰 5베이시스 포인트 대로 상승했는데요, 이는 오늘 진행된 5년 국채 경매에서 340억 달러규모의 국채가 이전 대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인 1.95%로 낙찰된 영향이 컸습니다. 가속도가 붙은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섹터의 주가 상승은 더 커졌으며, 유럽과 같은 이유로 산업재(기초자원, +1.08%) 및 에너지(원유, +1.29%) 섹터도 지수 상승에 불을 붙였습니다. 


오늘 다우 지수의 경우 하루 상승폭이 200포인트에 근접할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었으며 S&P500지수 또한 0.80%대 크게 올랐습니다. 시장은 지난 금요일 철회 이후 단 3거래일만에 지수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바닥에서 원점으로 회귀하는 기이한 현상을 체험했습니다. 



유럽 증시


STOXX600 377.30, +0.61%


▶유럽증시, 16/19섹터 상승. 기초자원/에너지 섹터 반등. 유로화 상승추세


▷STOXX600지수는 최근 2거래일 이미 증시에 반영된 트럼프케어 철회관련 악재로 인한 매도현상이 과도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재진입으로 지수반등에 성공하며 마감했습니다. 지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타던 기초자원 섹터가 주요 기초자원 가격상승과 함께 상승반전 하였으며, 3월 들어 급격하게 하향추세를 타며 전 거래일 기준 $47선 바로 앞까지 내려오던 유가의 1.5%대 반등세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로화는 오늘 달러강세로 인해 -0.50%대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3월 들어 3-4일 간격으로 고점을 높여가며 상승하는 현 추세를 더 관찰해야 합니다. 오늘은 11월 이후 최고점을 터치했으며, 200일 이평선인 1.0878주위를 맴돌며 아직 상승추세가 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전 거래일은 최고 +0.90%까지 상승했었습니다. 이는 같은날 독일에서 발표된 IFO 기업환경지수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양호하게 나온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로존 금리인상 조짐, 영국 Article 50 발동 


▷분데스뱅크 은행장은 '유로존 내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높은 편이며 유럽중앙은행의 타겟에 근접해 있다'고 밝히며, '최소 올해 말까지 진행 될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필요로 되는 기간보다 더 긴 거 같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주 포인트는 유로존 경기는 확실히 회복기로 진입했으며,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라는 점입니다. 주요 인사들이 이러한 목소리를 내면 단기적으로 증시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영국에서는 내일 브렉시트의 첫걸음인 Article50를 발동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이제 불안요소로 작용할 이 부분은 내일부터 지수에 어떤 임팩트를 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일 지표 (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