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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건강형태와 고카페인 음료 섭취에 관하여_3

Ⅲ. 연구 방법


1. 조사 대상자


조사대상자는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한 72,060명이었다.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제19조)을 근거로 실시하는 정부승인통계조사(승인번호 11758호)이며, 질병관리본부에 의해 2005년부터 매년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 음주, 비만, 식생활, 신체활동 등 15개 영역의 건강행태 현황과 추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 조사이다.
표본설계의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72,060명이었다. 표본 추출방법은 16개 시, 도 통계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학교급(중학교,일반계고, 특성화계고)과 성별을 고려하여 표본학교를 선정하였고, 표본학교에서 학년별 1개 학급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표본학급을 선정, 표본학급의 학생 전원을 조사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는 중학교 400개교, 고등학교 399개교의 총 799개교의 72,060명 조사를 하였다.
거주형태는 가족과 함께 68,844명(95.5%), 친척, 하숙, 자취, 기숙사, 보육시설 등의 거주가 3,216명(4.5%)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학력에서 부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38,266명(53.1%), 대학교 졸업 33,794명(46.9%)으로 나타났으며, 모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43,392명(60.2%), 대학교 졸업 28,668명(39.8%)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평균 용돈은 5만원 이하 63,076명(87.5%),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6,454명(9.0%), 10만원 이상 2,530명(3.5%)으로 5만원 이하 평균 용돈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2. 조사 도구


본 연구는 청소년의 건강행태와 고카페인 음료 섭취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는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 사용한 조사 도구로 일반적 특성 2문항과 학업 성적, 경제상태, 거주 형태, 부 학력, 모 학력, 용돈 변인 6문항,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한 11문항 등 총 19문항을 사용하였다.



가.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배경 변인에 해당하는 학교급, 성별, 학업 성적, 경제 상태, 거주형태, 부 학력, 모 학력, 평균 용돈 등 8문항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나. 건강행태와 고카페인 음료 섭취


청소년의 건강행태와 고카페인 음료 섭취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건강행태 중에서 고카페인 음료 섭취, 탄산음료 섭취, 단맛음료 섭취, 음주 경험, 흡연 경험, 주관적 건강인지, 주관적 체형인지, 스트레스 인지, 수면시간 충분도, 우울감․슬픔․절망감 경험, 주관적 행복인지 등 총 11문항의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고카페인 음료 섭취와 탄산음료 섭취, 단맛음료 섭취에 대해 ‘최근 7일 동안 마시지 않았다’, ‘주 1~2번’, ‘주 3~4번’, ‘주 5~6번’, ‘매일 1번’ ‘매일 2번’, ‘매일 3번 이상’의 일곱 단계를 ‘섭취’와 ‘섭취하지 않음’의 두 단계로 처리하였으며,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경험에 대해 음주의 ‘경험’, ‘경험하지 않음’으로,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 경험을 ‘경험’과 ‘경험하지 않음’으로,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우울감․슬픔․절망감 경험을 ‘경험’과 ‘경험하지 않음’으로 분류하였다. 평상시 자신의 건강상태가 어떻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주관적 건강인지를 ‘건강함’, ‘보통’, ‘건강하지 않음’ 3단계, 자신의 체형이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주관적 체형인지를 ‘살찜’, ‘보통’, ‘마름’ 3단계, 평상시 스트레스는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 ‘많이 느낌’, ‘조금 느낌’, ‘느끼지 않음’ 3단계, 수면시간 충분도는 ‘충분함’, ‘보통’, ‘충분하지 않음’ 3단계, 평상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행복한 편’, ‘보통’, ‘불행한 편’ 3단계로 분류였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 백분율을 산출하고, χ²-test와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청소년의 일반적인 특성과 건강행태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둘째,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인 성별, 학교급, 학업 성적, 경제 상태에 따른 건강행태의 차이와 청소년의 건강행태인 주관적 체형인지, 스트레스 인지, 수면시간 충분도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χ²-test를 실시하였다.
셋째,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와 관련된 요인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 결과 및 고찰


1. 청소년의 건강행태 특성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섭취’ 8,605명(11.9%), ‘섭취하지 않음’ 63,455명(88.1%),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 비율이 11.9%로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카페인 이해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으며, 조사 대상자의 평상시 음료 섭취 실태를 알아보기 위한 탄산 및 단맛 음료 섭취 조사 결과 탄산음료는 ‘섭취’ 53,474명(74.2%), ‘섭취하지 않음’ 18,586명(25.8%)으로 34,888명(48.4%)이 탄산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단맛 음료는 ‘섭취’ 59,422명(82.5%), ‘섭취하지 않음’ 12,638명(17.5%), 46,478명(65.0%)이 단맛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이는 청소년들의 간식 섭취의 증가로 인한 식사 형태와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탄산음료 및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의 섭취를 증가되고 있으므로(송문자 등, 2005), 균형있는 식품 선택과 영양 섭취가 중요함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음주경험은 ‘경험’ 30,566명(47.2%), ‘경험하지 않음’ 41,494명(57.6%)으로 청소년기에 음주 경험이 높음을 알 수 있으며, 흡연 경험은 ‘경험’ 13,967명(19.4%),‘경험하지 않음’ 58,093명(80.6%)이다. 주관적 건강인지는 ‘건강함’ 51,119명(70.9%), ‘보통’ 16,476명(22.9%), ‘건강하지 못함’ 4,465명(6.2%)으로 대체적으로 건강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주관적 체형인지는 ‘살찜’27,798명(38.5%), ‘보통’ 25,114명(34.9%), ‘마름’ 19,148명(26.6%)으로 나타났다. 평상 시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많이 느낌’ 26,704명(37.1%), ‘조금 느낌,’30,981명(43.0%), ‘느끼지 않음’ 14,375명(19.9%)으로 조사 되었으며, 수면시간충분도는 ‘충분함’ 19,124명(26.5%), ‘보통’ 23,230명(32.3%), ‘충분하지 않음’29,706명(41.2%), 우울감․슬픔․절망감은 ‘경험’ 19,174명(26.6%), ‘경험하지 않음’ 52,886명(73.4%), 주관적 행복인지는 ‘행복한 편’ 45,796명(63.6%), ‘보통’19,908명(27.6%), ‘불행한 편’ 6,356명(8.8%)으로 나타났다.

2.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행태 특성


가.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건강행태 특성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건강행태 특성(고카페인 음료 섭취, 탄산음료 섭취, 단맛 음료 섭취, 음주 경험, 흡연 경험, 건강 인지, 체형 인지, 스트레스 인지, 수면시간 피로회복 정도, 우울감․슬픔․절망감 경험, 행복 인지)과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건강행태의 차이를 살펴보면, 고카페인 섭취(p<.001), 탄산음료 섭취(p<.001), 단맛 음료 섭취(p<.001), 음주 경험(p<.001), 흡연 경험 (p<.001), 건강 인지(p<.001), 체형 인지(p<.001), 스트레스 인지(p<.001), 수면시간 피로회복 정도(p<.001), 우울감․슬픔․절망감 경험(p<.001), 행복인지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남학생’ 5,213명(14.3%), ‘여학생’ 3,392명(9.5%)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고 있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4.8%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남지원(2014)의 연구에 의하면 남학생 52.2%, 여학생 47.8%로 남학생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 비율이 더 높아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탄산 음료 섭취는 ‘남학생’ 29,143명(79.9%), ‘여학생’ 24,331명(68.4%)탄산 음료를 섭취하고 있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탄산음료를 11.5%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김수미(2012)의 연구에 의하면 남학생 48.4%, 여학생 44.0%로 남학생의 탄산음료 섭취 비율이 높아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단맛 음료섭취는 ‘남학생’ 30,586명(83.9%), ‘여학생’ 28,836명(81.0%) 단맛 음료를 섭취하고 있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단맛음료를 2.9%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심혜원(2010)의 연구에 의하면 남학생 75.5%, 여학생 76.2%로 여학생의 단맛음료 섭취 비율이 더 높아 본 연구 결과와 다르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음주 경험은 ‘남학생’ 17,313명(47.5%), ‘여학생’ 13,253명(37.2%) 음주를 경험하고 있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10.3% 더 많이 경험하고 있었다. 흡연 경험은 ‘남학생’ 10,152명(27.8%), ‘여학생’ 3,815명(10.7%) 흡연을 경험하고 있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17.1%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학교급에 따른 건강행태의 차이를 살펴보면, 탄산음료 섭취(p<.001), 단맛 음료 섭취(p<.001), 음주 경험(p<.001), 흡연 경험(p<.001), 건강 인지(p<.001), 체형 인지(p<.001), 스트레스 인지(p<.001), 수면시간 충분도(p<.001), 우울감․슬픔․절망감 경험(p<.001), 행복인지(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학교급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중학생’ 4,285명(11.9%), ‘고등학생’4,320명(12.0%)으로 학교급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학교급에 따른 탄산음료 섭취는 ‘중학생’ 26,561명(73.5%), ‘고등학생’ 26,913명(75.0%)으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탄산음료를 1.5% 더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남지원(2014)의 연구에 의하면 중학생 3.9%, 고등학생 18.2%로 중학생의 탄산음료 섭취 비율이 높아 본 연구와 다르게 나타났다. 단맛 음료 섭취는 ‘중학생’ 29,244명(80.9%), ‘고등학생’ 30,178명(84.1%)으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934명(3.2%) 단맛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지원(2014)의 연구에 의하면 중학생 38.6%, 고등학생 55.8%로 고등학생의 단맛 음료 섭취 비율이 더 높아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학교급에 따른 음주 경험은 ‘중학생’ 10,549명(29.2%), ‘고등학생’ 20,017명(55.8%)으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9,468명(26.6%) 더 많이 경험하고 있으며, 흡연 경험은 ‘중학생’ 4,553명(12.6%), ‘고등학생’ 9,414명(26.2%)으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4,861명(13.6%)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에 따른 건강 인지의 건강함에 대해 ‘중학생’ 27,0841(74.9%), ‘고등학생’ 24,038명(67.0%)으로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3,043명(7.9%) 더 건강하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남지원(2014)의 연구에 의하면 중학생 48.1%, 고등학생 68.9%로 응답하여 고등학생이 더 건강하다고 인지하여 본 연구와 다르게 나타났으며, 체형인지는 살찜에 대해 ‘중학생’ 12,993명(35.9%), ‘고등학생’ 14,805명(41.2%)으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1,812명(5.3%) 더 살쪘다고 생각함을 알고 있었고,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자신의 체형에서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에 의하면 체중조절에 매우 관심이 많은 여학생이 29.5%로 체형인지에 관심이 높아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학교급에 따른 평상시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중학생’ 12,064명(33.4%), ‘고등학생’ 14,640명(40.8%)으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2,576명(7.4%) 평상시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수면 시간 충분도에 대해 ‘중학생’ 11,324명(31.3%), ‘고등학생’ 18,382명(51.2%)으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7,058명(19.9%) 수면 시간이 충분하지 않음으로 나타났으며, 우울감․슬픔․절망감 경험은 ‘중학생’ 8,730명(24.1%), ‘고등학생’ 10,444명(29.1%)으로 우울감․슬픔․절망감을 경험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1,714명(5.0%)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인지는 ‘중학생’ 24,548명(67.9%), ‘고등학생’ 21,248명(59.2%) 행복한 편이라고 하였으며,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3,300명(8.7%) 행복한 편이라고 알고 있었다.


다. 청소년의 학업 성적에 따른 건강행태 특성


청소년의 학업 성적에 따른 건강행태 특성(고카페인 음료 섭취, 탄산음료 섭취, 단맛 음료 섭취, 음주 경험, 흡연 경험, 건강 인지, 체형 인지, 스트레스 인지, 수면시간 충분도, 우울감․슬픔․절망감 경험, 행복 인지)과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소년의 학업 성적에 따른 건강행태의 차이를 살펴보면, 고카페인 음료 섭취(p<.001), 탄산 음료 섭취(p<.001), 단맛 음료 섭취(p<.001), 음주 경험(p<.001), 흡연 경험(p<.001), 건강 인지(p<.001), 체형 인지(p<.001), 스트레스 인지(p<.001), 수면시간 충분도(p<.001), 우울감․슬픔․절망감 경험(p<.001), 행복인지(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학업 성적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에 대해 학업 성적 ‘상’ 986명(11.1%), ‘중’ 3,932명(10,3%), ‘하’ 3,686명(14.6%)으로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업 성적 ‘하’에서 14.6%로 고카페인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으며, 탄산음료 섭취는 학업성적 ‘상’ 6,196명(70.0%), ‘중’ 27,630명(72.6%)‘하’ 19,648명(78.0%) 탄산음료를 학업 성적 ‘하’에서 78.0%로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었으며, 단맛 음료 섭취는 학업성적 ‘상’ 7,193명(81.3%), ‘중’ 31,343명(82.4%), ‘하’ 20,886명(83.0%)으로 단맛 음료를 학업 성적 ‘하’에서 83.0%로 가장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