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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양의 전문 정보마당

청소년의 건강형태와 고카페인 음료 섭취에 관하여_1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조사대상자의 11.9%가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고 있었으며, 탄산음료 섭취 74.2%, 단맛 음료 섭취 82.5%로 탄산음료 및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섭취하고 있었다. 음주는 47.2%, 흡연은 19.4%로 음주 경험이 흡연 경험보다 더 많았으며, 건강 인지는 70.9%로 대부분의 청소년이 건강하다고 인식하였다. 체형 인지는 38.6%의 청소년이 살이 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평상시 37.1%는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하였고, 43%는 조금 느낀다고 하여 대부분의 청소년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 충분도는 41.2%로 청소년의 수면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슬픔․절망감은 거의 경험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행복 인지는 63.6%로 대부분의 청소년이 행복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행태 차이를 보면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남학생이 더 높게 섭취하고 있었으며, 학업 성적이 낮고, 경제 상태가 좋을 때 고카페인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 음료 섭취는 남학생과 고등학생 더 높게 섭취하고 있었으며, 학업 성적이 낮고, 경제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탄산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단맛 음료 섭취는 남학생과 고등학생이 더높게 섭취하고 있었으며, 학업 성적이 낮고 경제 상태는 보통일 때 단맛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음주와 흡연 경험은 남학생과 고등학생이 더 높게 나타났고, 학업 성적이 낮을 때, 경제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음주와 흡연을 경험하고 있었다. 건강 인지는 일반적 특성 모든 영역에서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체형 인지는 여학생과 고등학생이 살이 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학업 성적이 낮고, 경제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살이 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스트레스인지는 여학생과 고등학생이 더 많이 느끼고 있으며, 학업 성적이 낮고, 경제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수면시간 충분도는 여학생과 고등학생이 충분하지 않다고 했으며, 학업 성적이 낮고, 경제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였다.


셋째, 건강행태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의 차이를 살펴보면 체형 인지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살이 쪘다고 인식할 때 더 높게 섭취하고 있었으며, 스트레스 인지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 때, 수면시간 충분도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고카페인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고카페인 음료 섭취와 관련 요인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학업 성적이 낮을수록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건강인지와 체형인지가 낮을수록, 수면시간 충분도가 충분하지 않을수록 고카페인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용돈이 많을수록, 탄산 음료 및 단맛 음료를 섭취할수록, 음주와 흡연을 경험할수록,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우울감․슬픔․절망감을 경험할수록
고카페인 음료 섭취가 더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청소년의 학업에 대한 집중력 향상, 갈증해소, 피로 회복을 위해 고카페인 음료 섭취 및 탄산 및 단맛 음료 등 기호 식품을 섭취하고 있으며, 청소년기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 체형 인지에 대해 살이 쪘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우울감․슬픔․절망감을 경험하고 있어 전반적인 식생활과 건강 행태를 연계한 지도가 요구되며 고카페인 섭취 증가는 올바르지 못한 간식의 선택 등 좋지 않은 식생활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음료 섭취와 균형 있는 식품 선택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현대사회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와 기준이 확대되어 영양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기호를 만족시켜 주는 식품을 통해 식생활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 음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생활 방식의 변화와 식생활 습관에 따라 현대인은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를 선택하고 있다(김효진, 2004).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피로회복 및 영양보급과 졸음을 쫒아주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인식하는 고카페인 함유 에너지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카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섭취되어 왔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섭취하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차, 청량음료, 초콜릿 등의 식품과 자양강장제 및 기타의약품 등의 성분으로 인체에 여러 가지 생리적, 약리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인을 100~200㎎ 정도 섭취할 경우 각성 효과
및 사고력 향상, 피로감소, 수면요구의 지연 등 체내에 유익한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임신기에 임산부가 카페인을 300㎎ 이상 섭취할 경우 태아의 성장부진, 저체중아 발생 위험, 심장질환 발병율, 콜레스테롤, 혈압 증가, 위산과다 분비로 인한 위점막 손상, 무기질 배설 증가로 무기질 결핍 초래, 요실금 증가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카페인 음료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리나라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권고량은 어린이․청소년 2.5㎎/kgbw/day, 성인 400㎎/day, 임산부 300㎎/day 이하이다. 2014년 카페인 함유 식품 섭취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 평가 결과, 전체 인구 집단의 평균 카페인 일일섭취량은 67.8㎎/day이었으며, 성인 30~49세 평균 카페인 일일섭취량은 101.8㎎/day이었으며, 이는 성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400㎎/kgbw/day) 대비 25.5%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만 15~18세 연령대의 카페인 일일섭취량은 55.3㎎/day(0.9㎎/kgbw/day)이었으며, 이는 어린이 및 청소년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2.5㎎/kgbw/day) 대비 36.6%로 청소년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같이 고카페인 음료는 카페인과 열량 및 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평소 좋지 않은 식습관과 함께 질병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고카페인 음료 성분이 신체조성 및 영양소섭취 불균형에 영향을 미쳐 고카페인 음료 섭취 청소년들의 영양상태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고카페인 음료 섭취실태와 건강행태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카페인 섭취와 관련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식품 내의 카페인 함량 조사에 관한 연구, 고카페인 음료로 인한 부작용 및 중독 현상에 관한 연구카페인의 체내 대사 기능에 관한 연구, 카페인 섭취가 운동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 지역별 청소년의 카페인음료 섭취실태 조사 등이 있었으나, 카페인에 민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고카페인 음료 섭취와 건강행태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고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건강행태 특성,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행태, 청소년의 건강행태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 여부,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와 관련된 요인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는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 예방 차원에서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청소년기의 올바른 음료 섭취
와 식품 선택을 위한 교육 및 정책마련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2. 연구 문제


본 연구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상 청소년의 건강행태와 고카페인 음료 섭취
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건강행태의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성별, 학교급, 학업 성적, 경제 상태)에 따른 건강
행태는 어떠한가?
셋째, 청소년의 건강행태(주관적 체형 인지, 스트레스 인지, 수면시간 충분도)
에 따른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어떠한가?
넷째,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와 관련된 요인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