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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여가활동_4

4. 여가활동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


노인의 여가활동이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그동안 다양한 차원에서 연구되어 왔다. 노인들의 여가활동과 삶의 만족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1970년대부터 외국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기 시작 하였으며, 그후 우리나라 학계에서도 많은 연구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연구결과들은 대부분 노인들의 여가 활동과 삶의 만족도간에는 긍정적 관계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4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여가활동 유형에 관한연구를 보면, 여가활동 유형에 따라 여가만족 및 삶의 만족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문화 활동, 관광, 스포츠 활동, 사회 활동, 가사 활동, 야외 활동 등의 순으로 생활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삶의 만족에 기여하는 여가활동 유형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40세에서 54세 중년기에는 관광과 지역 활동, 문화 활동 및 스포츠 활동을, 55세에서 64세는 스포츠와 관광과 옥외활동을, 65세에서 74세는 지역 활동과 문화 활동을, 75세 이상의 노인층은 가정지향적인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교, 옥외, 스포츠 활동이 비교적 높은 삶의만족을 보이는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교활동에서는 사회적 만족이, 옥외활동에서는 심리적 만족이, 스포츠 활동에서는 생리적 만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연구에서 보고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남녀 노인을 대상으로 소득, 건강, 고용상태, 교통문제와 여가활동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여가활동이 다른 변수보다 삶의 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였으며, 건강한 신체, 고소득, 높은 교육수준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지만, 사회봉사활동 참여는 노년기에 의미 있는 활동과 흥미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가시켜 노인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하였다.
노인이 종교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기대와 현실의 불일치에서 오는 갈등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노인들이 참여하는 여가활동의 형태에 따라 심리적 만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종교적 모임이나 사회모임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주장하였다.
노인의 사회모임 참여나 활동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향상 시키며, 특히 자신의 은퇴와 배우자의 죽음에 대한 상실감을 심리적으로 보상해주며 고독감을 감소시켜준다고 주장하였다.
노인의 여가활동과 생활만족도에 관한 연구에서 노인들의 인구 사회학적 배경과 여가프로그램간의 관계를 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보다 건강한 노인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하류 계층일수록, 용돈이 적을수록, 종교가 없는 노인일수록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여가활동에 따른 생활만족도의 관계는 가족과 대화를 하거나 장기, 바둑, 화투 등 오락을 하는 사람이 혼자서 TV·라디오 시청을 하거나 손자를 돌보거나 낮잠을 자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사람보다 생활만족도가 높았다. 즉,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활발한 노인들이 혼자 소일하는 노인들 보다 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노인의 특성에 따른 삶의 만족도는 건강상태, 교육수준, 결혼상태, 점유형태, 생활수준, 동거인 여부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의 여가활동 참여 유형별 참여정도에 따른 삶의 만족도에는 건강 스포츠 활동이 삶의 만족도에 가장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의 여가생활 참여정도가 높은 노인일수록 대인관계가 높고, 고독감을 적게 느끼며, 인지된 자유감이 높아져 이에 따른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여가활동 참여 이유는 건강을 위해서, 시간활용을 위해서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가활동과 생활만족도의 관계에 관한 연구결과 참여시간이 길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분석되었다.
노인들은 여가활동에 매우 흥미를 느끼고 있고, 여가활동을 통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건강에 대한 관심, 노인들과의 대화의 장 마련과 친근감을 통하여 스스로의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연구에서는 봉사활동, 오락, 취미교양, 관람감상 활동을 많이 할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만족도가 여가활동 지속 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대인관계와 사회요인에서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개인요인에 만족할수록 여가활동 지속의도가 높아지고 있고, 대체적으로 학력이 높아질수록 여가활동 참여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 참여유형별 생활만족도 비교에서 생활만족도전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활동으로는 건강관리 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이었으며, 여가 활동참여 기간은 오래 활동한 노인일수록 생활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하였다.
여가활동은 노인들의 자아존중감과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도움을 주며, 여가활동은 퇴직이후에 시간적 여유가 많은 노인에게 고독감 소외감 무료함을 극복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노인의 생활만족감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분석한 결과 노인의 여가활동 참여는 정신건강에 중요한 요소이며 여가활동 선호 및 참여정도는 삶의 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는 노인의 여가활동과 삶의 만족도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실증연구로서, 구체적인 연구의 대상자들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구민회관 이용 노인을 중심으로 여가활동 참여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하여 조사한 연구이다.
지금까지 이와 관련된 이론적 논의를 살펴보았고,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기초로 하여 노인의 여가활동 참여유형인 ①오락·취미활동 ② 학습활동 ③봉사활동과 삶의 만족도 지표인 ①현재생활 만족도 ②심리적 만족도와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가설적 모형을 설정하였다.

2. 요인분석


본 연구에서 설문 문항의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서로 상관계수가 높은 변수들끼리 모아서 작은 수의 변수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각성분의 수치는 변수 집단의 요인 적재량(부하량)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각 변수와 요인간의 상관관계의 정도를 나타내며, 요인 적재치가 어느 정도 커야 하는가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은 보통 0.3 이상 이면 유의하다고 보지만 보수적인 기준은 0.4 이상으로 본다. 그리고 0.5이상인 경우는 매우 높은 유의성을 가진 것으로 본다.
적재치의 유의성은 표본의 수, 변수의 수 및 요인의 수 등에 따라 변동되며, 즉 변수들과 요인 사이의 상관계수로서, 요인적재량의 제곱은 해당변수가 요인에 의하여 설명되는 분산의 비율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요인 추출방법을 주성분 추출 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회전방법으로는 Kaiser 정규화가 있는 베리멕스 방법을 사용하여 회전된 성분행렬요인을 분석한 결과 요인적재치가 0.5이상 매우 높게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의 탐색적 요인분석의 결과 치는 노인의 여가참여유형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오락취미활동은 5개의 문항, 학습활동 5개의 문항, 봉사활동 5개의 문항, 삶의 만족도에서 현재생활만족도 5개 문항, 심리적 만족도 4개 문항에서 높은 적재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