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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양의 해외선물 정보 공유

2017년 5월 11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2017년 5월 11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금일 주요 지표를 알아 볼게요[05/11]








미국 증시



▶FBI 국장 해고. 엇갈린 기업 분기 실적. 원유가격 급등, 수출/수입 물가 지수 상승 


▷오늘 장 초반에는 화요일 밤(미국시간)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가 갑작스럽게 해임되는 바람에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아래를 하회했으나 이내 원래 위치로 돌아오며 그 주변을 배회했습니다. VIX변동성 지수도 이에 대해 크게 움직이지 않으며 증시로의 파장을 일축했으나, 선물시장에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0.20%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장은 CNN 속보 자막을 통해 자신의 해임 소식을 접했는데요, 대선기간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그의 해임이 오늘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세제개혁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의 포커스가 샛길로 빠져버린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달러지수는 오늘 200일 이평선 주변을 맴돌며 심리선인 100포인트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6월 금리 인상 재료가 남아있는 현 상황에서 오늘 발표된 4월 수입/수출 물가지수 통계치는 인상설에 더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석유제외 수입물가지수는 3월 대비 0.3%상승한 0.4%를 기록했으며, 수출 물가지수는 3월 대비 0.1%오른 0.2%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시간 04:30분 기준] 채권시장에서는 2년 만기 수익률 +1.0bps, 10년/+1.3bps, 30년/0.08bps를 보이며 단기 수익률이 장기 대비 빠르게 상승, 전 거래일과 유사한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5/9 시황참조). 5년-30년 스프레드는 오늘도 -36bps 하락한 109.8포인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다음 달 금리 인상 기조가 반영되었습니다.   


한편, 섹터 별로는 에너지 섹터(+1.06%)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 미 에너지 정보관리국에서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원유가격 급등에 견인, 섹터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유재고: -524.7만 배럴 하락 vs 예상: -198.3만 배럴


휘발유재고: -15만 배럴 하락 vs 6만5천 배럴 상승


지수 가중치가 가장 높은 정보기술 섹터(+0.38%)도 오늘 선전했습니다. 엔비디아(NVDA)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17.83%폭등, 반도체주 위주의 상승을 주도 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오늘 2.1%상승,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지수 가중치가 3, 4번째로 높은 헬스케어 섹터(-0.34%) 및 자유소비재 섹터(-0.28%)는 대형업체의 분기실적 악화 및 악재로 하락세로 마감하며 위 언급된 상승 분을 상쇄, 지수를 보합권에 머물게 했습니다. 


이슈가 된 종목으로는;


[헬스케어]


Allergan(-3.69%) ->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했음에도 불구, 에널리스트 투자의견 매수->중립 하향 조정 영향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러지 ETF(IBB) 지수는 -1.06%하락했습니다. 


[자유소비재]


프라이스라인(PCLN, 온라인 여행업체, -4.52%): 1분기 매출액 예상치   하회/올해 부정적 전망 영향 


왈트디즈니(DIS, -2.15%): 1분기 매출액 저조


미국에서 대통령이 FBI국장을 해임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현재 상/하원 할 것 없이 이번 일로 인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조속한 마무리가 증시에 결국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럽증시



▶원유가격 급등, 영국->자원섹터 상승. 프랑스->긍정적 경제지표  


▷STOXX600지수는 오늘 13/19섹터가 상승하며 마감한 가운데 원유 가격의 급등으로 석유 섹터(+0.88%)가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같이 상승한 기초자원(+0.75%)섹터는 영국계 자원업체 주들을 위주로 주가가 올랐습니다. 한편, 기초자원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4월 생산자 물가지수(전년 동기대비)가 최근 기초자원 가격 하락세로 인해 예상치(+6.7%)보다 낮게(6.4%) 측정되면서 4월 한달 동안 주요 기초자원 중 하나인 구리가격 등락폭이 최대 -6%였던 점이 수치상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다음으로 지수에 영향력이 큰 프랑스에서는 예상을 크게 앞지르는 경제지표가 CAC40지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3월 광공업생산량은 2월 대비 2%증가했으며 예상치인 1%보다 2배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생산 지표 구성항목 중 제조업 생산이 예상치(0.9%)를 크게 앞지른 2.5%로 집계된 부분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 세부항목 중 자동차 생산량이 +5.2%, 기계 장비가 2월 대비 12.5%크게 증가한 부분이 고무적이었습니다.  


한편, 내일 있을 영란은행 금리결정을 앞두고 4월 중순부터 급격히 상승한(+3.6%) 파운드가 오늘 큰 변동 없이 잠잠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에는 외국에서 수익의 상당부분 창출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더 이상의 파운드화 상승은 관련종목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내일 금리결정 결과 및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향후 전망이 어떻게 나열되어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단기 부담? 매크로 환경의 개선은 이어지고 있다



1. 단기 부담은 있어도,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

전일을 제외하면 10거래일간 상승 폭이 154pt를 상회할 정도로 빠른 속도의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이 존재

주요 국 매크로 지표의 회복세 둔화와 대선 이후 기대감 반영 마무리라는 관점에서도 단기적인 부담 요인은 존재

그러나 매크로 펀더멘털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부 부담 요인들이 현재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는 못할 것



2. 펀더멘털의 개선이라는 대전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전일 발표된 OECD 경기선행지수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글로벌 경기 모멘텀 회복구간에서 국내 및 글로벌 증시 역시 긍정적 흐름을 보인바 있음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경기 모멘텀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신흥국에 속한 우리 입장에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



3. 향후 상승 국면에서는 사이즈 보다 업종이 중요

지금까지는 펀더멘털 회복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지수 상승에도 불구, 벨류에이션 하락이 수반되어 왔음

매크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 강화와 함께 추가적인 상승 국면이 전개될 경우 벨류에이션 상승이 동반해서 나타날 수 있음

과거 경험을 보면, 1차 상승 국면에서는 대형주 일변도, 2차 상승 국면에서는 중, 소형주의 기대 수익률도 높아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