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콩양의 해외선물 정보 공유

2017년 5월 12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2017년 5월 12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금일 주요 지표를 알아 볼게요[05/12]









미국 증시



▶백화점, IT 부진, EU GDP전망치 상향, VIX/공매도 ETF 상승. 미 증시 하락마감 


▷오늘 미 증시는 대내외적인 이슈들에 둘러 쌓이며 장중 다우/S&P500지수가 -0.7%까지 내려가는 등 최근 3주 사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암울한 기업실적 공개가 지수에 무게중심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 -17.25%)와 콜스(KSS, -7.94%)가 1분기 매출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자유소비재 섹터(-0.60%)는 전 섹터 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 열기를 꺼려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올해 1분기 주요 경제지표(물가, 산업,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상반되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IT주들은 최근 기업공개를 한 SNAP(SNAP, -21.45%)의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SNAP의 주가는 장 중 -23%대까지 폭락하며 거의 기업공개 당시 주가인 $17.00로 회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유럽연합 위원회가 2017년 GDP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9%상향, 2018년도를 1.8%에서 1.9%로 상향시키면서 미국 증시 하락폭을 심화시켰습니다. 5년연속 유로존 증시가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아직까지 미국증시에 대비 저 평가 되어있는 유럽증시에 대해 오늘의 GDP상향 소식은 투자자들의 투자처를 옮기기에 좋은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시장에 대한 의구심과 지수 하락세에 대해 안전자산 금은 +0.50%대 상승했으며, 장중 VIX변동성 지수는 최대 12%, 공매도 실적을 추종하는 ETF인 Advisorshares ranger equity bear(HDGE)도 최대 2% 동반상승하며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둘러 쌓여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오늘 30년 국채 경매가 있었습니다. 11월 이래 가장 낮은 2.19배를 기록하며 $15b 규모의 국채가 3.05%의 수익률로 낙찰되었습니다. 저조한 경매결과로 인해 5년-30년 국채 스프레드는 장중 최대 1.98포인트 상승한 112bps를 기록하며 두 국채 수익률 사이 갭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2년/10년 국채 수익률은 각각 -2bps/-2.5bps 하락하며[한국시간04:30 기준] 오늘 증시의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재 유입된 부분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로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있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3월 대비 0.5% 증가했으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PPI지수는 0.4%증가했습니다. 각각 예상치인 0.2%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주 포인트는 4월 생산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강하게 받았다는 부분이며, 소비층에게 상승분이 어떻게 전이되는지에 대한 우려감이 수치상에 녹아 들었습니다. 


예상보다 높았던 PPI지수 결과로 인해 발표된 시점인 21:30(한국시간)에는 달러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0.20% 급격하게 상승했었습니다. 


증시의 하락폭은 원유가격이 1%대 상승하면서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내일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지수 및 5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증시가 하락한 부분을 이들 지표가 만회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럽증시


▶영란은행 금리동결, 파운드 하락. 플랜B없는 브렉시트 협상에 유로증시 하락마감 


▷STOXX600지수는 16/19섹터가 하락하며 4월18일 이래 일중 최대폭으로 지수가 빠졌습니다. 오늘 있었던 영란은행 정례회의에서의 통화정책 관련 이슈가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 및 자산매입규모를 기존의 0.250%/GBP435b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브렉시트 투표 직후 불확실성 및 경제성장 둔화를 전망하며 인하했던 금리와 확대했던 자산매입규모를 이번에도 유지한 것입니다. 반면, 2017년 GDP 전망치는 기존 예상치였던 2.0%대비 10bps 하락한 1.9%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영란은행은 GDP전망치를 낮추면서도 '향후 수출 증가가 올해 내수시장에서 소비자지출이 둔화된 부분을 상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브렉시트 투표 이후 현재까지 최대 -18%의 하락폭을 보였던 파운드화와 원자재 및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소비자지출이 둔화된 상태입니다. 


한편, 파운드화는 영란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및 보고서 발표 이후 -0.45%하락했습니다. 이 부분은 해외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FTSE100지수에 상장된 블루칩 다국적기업들의 주가상승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유럽증시의 화두가 되었던 부분은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의 발언이었습니다. 오늘 위 언급된 영란은행 경기전망치에 대해 총재는 'EU와 영국 사이에 '문제없는 순조로운 브렉시트 협상'을 전제한 상태에서 수치화한 전망치'라고 하며, '브렉시트 협상이 잘못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고안한 플랜B'는 아직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영국과 EU사이에는 이혼합의금, EU분담금 기여분 정산, 복잡한 무역협상 등에서 이미 마찰을 일으키며 매끄럽게 협상이 진행되기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영란은행은 협상 진척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의 대안이 없다라고 밝히며 유럽증시에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건 이미 기정사실화 되었으며, 이제 여기에서 협상이 제대로 타결될지의 여부는 결국 '돈'의 문제입니다. 앞으로 두 그룹간의 행보에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장의 관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



1. KOSPI, 기술적 부담 있지만 단기 상승 추세 유효

 

?  KOSPI, 5월 8일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 107.28%까지 상승. 2015년 고점대인 107.72% 이후 최대 수준으로 기술적 부담 부각될 수 있는 상황


?  그러나 종가 기준으로 3일 이평선도 이탈하지 않는 등 단기 추세 견조한 모습. 일반적으로 5, 7일 등 단기 이평선 이탈해야 조정 국면 진행 가능성 부각


?  외국인 투자자들 여전히 연속적 매수세 형성 중. 외국인 매수세가 단기적 으로 중단되는 모습 보여야 조정 나타날 수 있음


2. 주도주는 시장보다 오래 간다

 

?  경험적으로 주도는 시장보다 강한 흐름 보이고, 장기추세가 전환되는 과정 에서도 견조한 모습 보임


?  2011년 고점대 형성 과정에서 운송장비, 화학업종이 그런 모습 보였고, 2015년 고점대 형성 시점에는 화학, 의약품 업종에서 관찰됨


?  최근 시장을 주도한 전기전자, 금융업종 등이 단기적인 상승으로 인한 조정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로 시장 주도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됨


3. 점차로 개선되고 있는KOSDAQ 지수

 

?  KOSPI지수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지 못했지만 KOSDAQ지수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  주요 종목들의 이익 전망치가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매 비중도 높아지는 모습


   ? 1월 초 고점대를 돌파했고,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 역시 104.46%로 그다지 부담스런 수준은 아닌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