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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양의 해외선물 정보 공유

2017년 5월 10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2017년 5월 10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금일 주요 지표를 알아 볼게요[05/10]









미국 증시



▶계속되는 분기실적 발표. 달러, 국채 수익률 상승/기초자원,원유 하락. 증시 혼조세


▷오늘 미 증시는 나스닥이 역사상 신 고점을 경신한 반면, 나머지 두 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애플의(AAPL, +0.64%)주가 상승과 더불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2.67%), Analog Devices(ADI, +2.78%)등 반도체 주들의 선전으로 나스닥 지수 및 S&P500지수 정보기술 섹터 주가들이 상승했습니다. 


11개 섹터 중 7개 섹터가 하락했던 S&P500지수에서는 메리어트 호텔(MAR, +6.36%)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이 자유소비재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Celgene(CELG, +1.47%), Incyte(INCY, +1.65%)등 바이오테크놀로지 주들의 상승세로 헬스케어 섹터도 하락세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1017.49(+1.03%)


->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ETF: 292.95(+1.21%)


달러지수와 장/단기 국채 수익률은 6월 금리인상설이 현실에 가까워지면서 상승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의 경우 오늘 3년만기 국채 경매결과에서도 6월 금리인상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4b 규모로 1.572%의 수익률로 낙찰되었으며, 수익률은 최근 7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 이었습니다. 응찰률 또한 2.76을 기록, 2월 이후 최고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이렇듯, 단기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면서 03:30기준(한국시간)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s, 10년/+1.8bps, 30년/1.6bps 상승했으며, 지난주 금요일과 유사하게 수익률 커브는 베어 플래트닝 모양을 보여 주었습니다.[단기 수익률이 장기 대비 빠르게 상승, 정부가 단기 금리를 올릴 때 주로 국채 시장에서 보여지는 현상]


오늘 구리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달러지수 상승압박으로 인해 소재 섹터 종목 주가들을 하락세로 내몰았으며, 원유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섹터를 지수 가장 아래로 밀어 내렸습니다. 


원유가격은 달러상승 이 외에도 OPEC회원국인 리비아의 원유생산량이 최근 2년 사이 최고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도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국채 수익률 상승은 그에 민감한 부동산(-0.41%), 유틸리티(-0.87%)섹터가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했습니다. 특히 국채(5년-30년) 스프레드가 오늘 -6.8bps 하락, 5월 들어 -53bps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축소한 부분은 부동산 섹터에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곧 6월 금리인상이 시장 유동성 감소로 이어지며 부동산 시장에 하방압력을 넣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며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금, 엔화, 스위스 프랑 선물가격이 -1.00%대 큰 폭으로 동반하락 했으며, 프랑스 정치 안정화로 미 증시 변동성 지수인 VIX지수 또한 전날에 이어 오늘도 종가기준 최근 27년 사이 최저점을 배회하면서 이들의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유로존의 지정학적, 정치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이제 개별종목의 추이 외에도 '5월 말 OPEC 미팅과 6월의 영국/프랑스 의원선거'라는 새로운 리스크로 관심사를 옮기며, 그에 맞게 활발하게 배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내에서는 세제개혁안 표결이 계속 늦춰지며 트럼프 리플레이션[채권->주식]에 배팅한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투자한 종목들의 펀더멘탈이 견고하여도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주가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렇듯, 다방면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미 증시에 임팩트를 미치고 있는 현재 추세에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럽증시



▶기초자원 섹터 반등, STOXX600 17/19섹터 상승 마감.  


▷전 거래일, 유로존 증시는 프랑스 대선 이슈로 지난 2주간의 가파른 상승랠리 후 결국 발표된 결과물에 대해 투자자들은 수익실현[5/8 시황참조]을 하면서 상승세 흐름이 멈칫했습니다. 그 다음날인 오늘, 프랑스 EU잔류로 안정감을 되찾은 증시는 이제 본래의 자리에 돌아와 순수하게 매크로 환경과 지수 편입종목들의 실적이 그 방향을 결정지었습니다.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10년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온 모드로 주식시장에 자금을 다시 들여오고 있다는 신호가 보였으며, 4월, 25포인트까지 급상승했던 VSTOXX 변동지수(14.08, -2.13%)도 크게 완화되며 증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었습니다. 


나라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의 경우 기초자원 섹터가 선전했으며, LME 구리선물 3개월물 가격이 +0.6%상승한 점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구리가격은 최근 중국의 기초자원 수요 감소 불안감으로 하락세였습니다. 주 수혜주로는 BHP Billiton(+2.22%), Glencore(+2.27%), Anglo American(+1.09%) 등이 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두 개의 경제지표가 증시에 낙관적인 전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3월 경상수지는 EUR30.2b을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EUR25.4b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두 수치 모두 예상치를 EUR4b가까이 상회했습니다. 독일은 3월 EUR68.0b가량의 물품을 EU 회원국에게 수출했으며, EUR61.1b가치의 물품을 그들로 부 터 수입했습니다. 견고한 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같은 날 발표된 3월 산업생산 통계에서는 2월 대비 -0.4%하락했으나, 예상치였던 -0.7%대비 하락폭이 낮게 측정되며 악재가 되는 길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유로존 주요 나라 증시 지수들이 상승하면서 STOXX600지수도 오늘 17/19개 섹터가 상승하며 모멘텀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한편, 이번 주 관심을 가질만한 유로존 주요 이슈로는 목요일 영란은행에서 발표하는 금리결정 및 1분기 인플레이션 리포트가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변경하면 지구에서 바로 다음 반응하는 곳이 영국인데요, 시장 예상은 기존동결이지만 작년 12월 이래 2번의 금리인상을 했으며, 6월 금리인상이 유력한 미국에 대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