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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0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2017년 4월 20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금일 주요 지표를 알아 볼게요









미국 증시


▶분기실적: IBM 주가 폭락, 헬스케어 섹터 상승. 국채수익률 저점 반등. 원유폭락.


▷오늘은 유일하게 나스닥 지수만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타 지수 대비 2배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0.27%): 수술 시스템 제조/판매 업체인 Intuitive Surgical(ISRG)은 컨센서스 대비 높은 판매실적($674.2m vs $665.7m)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1분기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주가는 +6.25%상승했으며, 최근 20거래일 평균 거래량 대비 30배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Cleveland 리서치의 에널리스트가 Mettler-Ttoledo International(MTD, 산업,소매용 분석/측정 계량기 제조업체, +3.22%)사의 투자등급을 '관망'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하며 주가 상승에 견인했습니다. 헬스케어 주들의 상승이 오늘 S&P500지수 동 섹터 및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IBM(-4.92%): IBM의 1분기 수익이 작년 동기대비 2.8%하락한 $18.2b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부분과 서비스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부분이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 인해 20분기 연속 수익률 하락세를 보이며 오늘 Societe Generale사 에널리스트는 IBM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62에서 $160으로 낮추었습니다. IBM의 다우지수 파이크기와 오늘 하락폭을 고려하면, 이 종목 하나가 오늘 다우지수를 100포인트 밑으로 내려 꽂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종가기준 주가 등락이 전일 대비 2%이상 이였던 종목은 IBM이 유일했습니다. 


섹터 별로는 에너지 섹터(-1.43%)가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오늘 발표된 주간원유재고에서 휘발유 재고가 크게 상승한 점이 원인이었습니다. 지난 주 미국 기업 휘발유 재고는 154만2천 배럴 증가했으며, 시장에서 예상했던 '163만3천 배럴 감소'와 큰 괴리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타 선진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0.30%상승하며 원유선물 가격의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장이 중반으로 흘러가며 증시 상승에 더 발목을 잡은 건 03시(한국시간) 발표된 연준 베이지북의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1분기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시장 강세[즉, 인력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같은 시기 임금 상승률은 완만했다'라고 언급되었습니다. 임금 상승률은 소비와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한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9bps 크게 하락하며 오늘, 대선 이후 최저점인2.163%을 터치함과 동시에 +4.6bps 반등했습니다. 전 거래일 과대낙폭 한 부분이 오늘 반등의 원인 중에 하나였으며, 전날 국채 수익률 하락 수혜를 누렸던 고배당주 및 수익률 민감주(필수소비재 섹터(-0.57%), 유틸리티(-0.66%), 부동산(-0.24%))들의 주가들이 하락했습니다. 


오늘 자로 미국의 6월 금리인상 확률(연방기금 선물시장)은 49.3%로 크게 줄었습니다. 원유가격도 상승 흐름이 끊어졌으며, 전 거래일 국채 수익률 폭락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투자자들은 6월 금리인상에 대한 배팅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10년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은 1.85%로 4월에만 -6.5%(-0.13포인트)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이 잠정적으로 자취를 감춘 만큼 앞으로의 미 증시 '반전 포인트'는 과연 무엇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럽증시


▶은행, 자동차, 소매업 섹터 주도 반등. 국채->독일 30년채 경매/ECB리포트 영향 


▷전 거래일, 영국 메이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 건으로 인해 최근 5개월 일 중 가장 크게 낙폭(-1.11%)했던 STOXX600지수는 독일 국채 수익률 반등과 오늘 수익률 상위섹터들의 선전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은행섹터(+1.75%): 국채 수익률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은행섹터는 독일2년 및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각각 +5.8bps, +4.7bps 상승하며 수혜를 받았습니다. 수익률이 오늘 상당히 큰 폭으로 상승한 원인은:


1. 독일 30년채 경매: 이번 경매는 올해 지난 3번의 경매 대비 낮은 응찰율(응찰금액/발행금액)을 보였습니다. 0.814b 유로 발행에 1.012b 유로 응찰, 즉 응찰율은 1.2로 지난 3번(1.4, 1.3, 1.4)대비 낮은 국채 수요를 보이며 유통시장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에 견인했습니다. 


2. 유럽중앙은행은 오늘 발표한 유로존 시장 자금조달환경에 관한 보고서에서 '투자리스크가 완화되었으며, 이는 올해 강한 증시환경(STOXX600지수: 4.5%상승)을 통해 반영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부분은 2, 5년 단기 국채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3. 프랑스 대선: EU탈퇴 지지자인 좌파 멜랑숑과 우파 르 펜이 대선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채 나머지 잔류파인 피용후보와 마크롱 두 후보의 결선진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자동차섹터(+1.38%): 3월 유럽 브랜드 차량 신규등록 건수가 2월 대비 11%상승한 1백94만대에 달했다고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전했습니다. 최근 낮은 실업률과 유로존의 15분기 연속 경제성장은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및 구매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크라이슬러(+4.27%), 르노(+2.93%), 폭스바겐(+2.04%)등 유럽제조사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소매업섹터(+0.89%): 오늘 비록 하락했지만 전 거래일 크게 급등한 파운드(+2.35%)강세로 인해 소매업체들이 소비자 판매를 위한 수입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결과 영국에 베이스를 둔 소매/유통업체들의 주도로 섹터 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수혜주로는 Sainsbury(+4.8%), Dixons Carphone(+3.6%), Dunelm(+3.6%)이 있습니다.


반면, 증시가 전 날이랑 전혀 다른 상승 양상을 보이며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면서 부동산(-0.45%), 유틸리티 섹터(-0.58%) 수익률은 하락했으며, 오늘 증시 주요지수 상승폭을 가로막은 섹터는 석유(-0.67%)섹터로 장중 원유선물가격 -5%대 폭락이 원인이었습니다. 


한편, 프랑스 대선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주는 무엇보다도 대선 흐름에 관심이 필요할 때 입니다.  







프랑스 대선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



1. 멜랑숑의 약진과 함께 불안감을 표출하는 금융시장


프랑스 선거가 이번 주말 예정된 상황에서 최근 급진좌파 멜랑숑 후보의 약진이 금융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중

아직까지 여론 조사 상으로는 마크롱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2. 최근 약진하는 멜랑숑 후보의 공약


멜랑숑은 재정지출 및 복지 확대, 고소득자 징벌적 세금 부과 등 전형적인 좌파적 정책들을 공약으로 제시 중 

EU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프랑스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 추진 후, 탈퇴 모색이라는 입장이어서 르펜과는 다소 다른 성격




3. 1차 투표 시나리오 별 상황 전망


1차 투표와 관련해 가장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마크롱-르펜의 결선 진출 시나리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워낙 큰 상황이어서 1차 투표 이후 불확실성 완화가 기대

가장 부정적 시나리오는 르펜과 멜랑숑의 결선 투표 진출. 그러나 현재로써는 가장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볼 수 있음. 만약 현실화된다면 6월 총선 시점까지 프랑스 발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