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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좀의 6원리를 통해 본 가변적 아이덴티티 디자인 III








리좀의 6원리를 통해 본 가변적 아이덴티티 디자인 III



3-2... 리 좀 와.. 개념  

‘리 좀 이(rhizome)’은 식물학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들뢰즈가 그의 저서 『천의 고원(A Thousand Plateaus)』


11)에서 전형적인 수목 구조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들뢰즈는 리 좀 늘 통해 오늘날의 사유법칙으로 굳어진 관계 개념을 파기했다. 

 근원을 파기하고, 존재의 중심에 하위 단계의 요소들을 배치함으로써 원형적 배열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피 좀 은 줄기가 뿌리와 비슷하게 땅속으로 뻗어가는 땅속줄기 식물(예: 대나무, 생강)을 가리키는데 전형적인 수목 구조의 이분법적(지표면 아래/위, 서열적이고 초월적인 구조) 구조와 대비되는 상호 관계적 모델이다.

 이런 피 좀 은 개념적으로 스스로 질서를 만들어가며 무한한 연결 접속을 창조해낼 수 있는 내재적 원리이기도 하다.


12) 이 연구가 리 좀 아 6원리에서 개념적 근원을 찾으려는 이유는 들뢰즈가 언급한 피 좀 이 수직적 구조가 아닌 수평적 구조가 만들어내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수목 구조가 만들어내는 수직적이고 획일적 방향의 운동 성격과는 다르게, 피 좀 구조가 만들어내는 유동성, 비결정적, 개방적 운동성이 앞서 개별자의 지위, 개별자를 잇는 관계적 사회 망, 끊임없이 이동하는 개별자의 행위, 정형화되지 않은 형  

태로 존재하며 지속해서 변화하는 모습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환경을 대변한다. 이는 타자성을 인정 하는 상호의존적 순환과 접속의 구조라는 점에서 오늘의 사회문화적 환경과 시각문화를 설명하는데매우 유효하다. 이처럼 들뢰즈의 피 좀 은 마치 자크 데리다(Jaques Derrida, 1930~2004)가 사용한  

‘차연(differance)’의 개념과도 맞닿는 지점을 드러내며, 수평으로 끊임없이 산포하는 사유의 틀을 제공한다. 


13)  


3-3... 리 좀 와.. 6원리와.. 기자인적.. 해석이 장에서는 들뢰즈의 차이의 철학을 설명하고 실천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의 리 좀 아 6원리를 인용하고, 이에 대한 연구자의 기자인적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해석의 방법으로는 리 좀 아 6가지 원리  


11) Gilles Deleuze (1980) A Thousand Plateaus, Les Editions de Minuit, French. 정신의학자 펠릭스 가타리 (Felix Guattari, 1930-1992)와 질 들뢰즈는 1972년 L’Anti-Oedipe: Capitalisme et schizophrenie를 집필함의로써 ‘욕망의 형이상학’이라 불리는 사유를 전개했으며, 이후 속편이라 할 수 있는 천의 고원에서 어떤 중심도  없는 장으로서 관계들이 펼쳐져 있는 면에 대해 개진했다.  


12) 강태성, 열림의 관계, 코 없노니 아 koinonia, http://suncontemporary.com/bbs/board.php?bo_table=re_mo&wr_id=1, 피 좀 은 근종이라 하여 생강이나 대나  

무 등을 지시한다. 예를 들면, 아카시아와 같은 나무는 뿌리 중 하나가 옆으로 확장되어 일정 지점에서 다른 한그루의 나무가 수직으로 성장하는 생명체를 형성하며, 하나의 개체는 개체의면서도 전체 넝쿨과 같은 식물이 된  

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리 좀 늘 식물만이 아니라 많은 다른 범주에 적용한다. 동물과 인간, 더 나아가 인간 사회와 심리, 이야기, 책을 포함한 다양한 문명 등을 논의하고 있다.

 <그림 1>, <그림 2> 참고.  


13) 안병학 (2001) 그라마톨로지와 타이포그라피의 글자 개념으로 본 ‘글자 놀이’연구,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참고 <그림 1> 식물학에서의 피 좀 <그림 2> 수목에서 피 좀으로의 변이 46 Design Convergence Study 62 Vol.16. no.1 (2017.2) 가 기자인 전반과 특히 아이덴티티 기자인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가변성을 획   득하며 적용될 수 있는지를 개념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1부터 3원리는 주로 리 좀 아 개념이 가변적  

시각 아이덴티티 기자인을 바라보는 디자인너의 근원적 관점과 태도에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고, 4부터 6원리는 이런 개념적 원리를 구체적 실행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을 제공한다.  

3-3-1... 피 좀.. 1원리가... 원리:.. 연결 접속의.. 원리리 좀 아 어떤 지점이건 다른 어떤 지점과도 연결, 접속될 수 있고, 또 연결 접속되어야 한다.

 14) 나... 해석:.. 연결과.. 접속의.. 환경.. 만들기 연결 접속의 원리가 작동하기 위한 수평적 환경은 아이덴티티 기자인이 가변성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구조적 조건이다. 서열화를 만드는 중심이 존재하는 수직적 구조는 연결과 접속의 측면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직된 방법론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일부 담당자에 의해 설정된 특정 조직의 정체성은 다수의 동의와 공감을 얻는데 한계가 있다. 

생산과 동시에 박제되는 정체성인 것이다.

 따라서 유기적으로 살아 있는 정체성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의 개별 정체성이 수평적구조 안에서 관계를 이루어 다소 유동적일지라도 일정한 범위의 느슨한 정체성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구조적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주체라고 믿는 것의 허구성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서는 권위를 버리고 기존의 시스템에서 종속된 위치를 차지하던 하위 가치의 위상을 다시 설정하는 것을 통해서만 연결과 접속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3-3-2... 피 좀.. 2원리가... 원리:.. 다질 섬의.. 원리  

보편성이라는 것은 없으며, 다만 각 특질은 서로 경쟁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중심을 다른 차원과  

다른 영역으로 탈 중심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낸다.


15)나... 해석:.. 접속.. 가능한.. 개체.. 사이의.. 차이.. 인식하기..  

개체는 하나의 동질성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수많은 특이성을 지닌 개별 자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따질 성을 획득하는 첫걸음이다.

 개체성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서로 다른 차이의 가치를 이해할 수 없다. 가변적 시각 아이덴티티 기자인은 접속 가능한 모든 개체들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는 기자  

인이다. 거대한 기업이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조직원을 하나의 굳건한 경영지침과 행동양식 아래 일사불란하게 묵어 내기 위해 활용했던 시각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이제 그 수명을 다했다.

자유롭게 온라인을 떠돌며 거침없이 자신의 의사를 던지고 수용하는 시대에서소비자는 더 이상 순진하게 기업이 설정해 놓은 허구의 가치에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오히려 기업  

이 설정한 가상의 이미지와 온라인에서 낱낱이 떠다니며 검색 가능한 기업의 실제 정보와의 괴리는 기업이 거대한 비용을 들여쌓아온 무형의 가치와 이미지를 한순간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린다.  

즉, 어떤 기업이든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서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리 좀 아 따질 성의 원리는 이처럼 허구적 이미지 생산을 지양하고 접속 가능한 다양한 개체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사이의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원리이다.  


3-3-3... 3원리  

가... 원리:.. 다양체의.. 원리  

14) 질 들뢰즈·펠릭스 카타르, 김재인 역, (2001) 천 개의 고원, 새 물결, p.19  

15) 같은 책, 같은 쪽, 특질은 감응과 강도에 관련되는 동사적 특징들이다. 즉, 존재(esse)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즉, 능력(posse)의 문제이다. 각종 기호학적 고리들이 서로 다른 기호 체제들만이 아니라 상이한 지위의 사태 들까  

지도 작동시킴으로써 다양한 코드화에 접속한다.  


하나의 다양체는 주체도 대상도 가지지 않는다. 오로지 규정성들, 크기들, 차원들만을 가질 뿐이다.  

그리고 이것들이 증가할 때는 오로지 다양체의 본성이 바뀔 때이다. 따라서 다양체가 커지면 조합의 법칙들도 증가한다. 

모든 다양체는 자신의 모든 차원을 채워 차지한다는 의미에서 판판하다. 다양체 들은 ‘바깥’ 즉, 추상적인 선, 도하선 또는 탈 영토화 선에 의거해 정의되며 다양체들은 이 선에 따  

라 다른 다양체들과 연결 접속하면서 본성 상의 변화를 겪는다.


16) 나... 해석:.. 교차점을.. 찾아.. 플랫폼.. 생성하기..  

하나의 개체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이미지는 또 다른 개체의 그것과 접속하며 우리가 정체성이라고 부를만한 무형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 이미지 또한 아직은 여전히 비결정적 상태의 무엇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개체가 결합과 해체를 반복하며 일시적인 플랫폼을 생성할 때 비로소 특정 이미지가 드러난다. 

여기서 말하는 플랫폼은 유형의 조직일 수도 있고 또는, 무형의 의식일 수도 있다.  

어쨌든 리 좀 적 사유에서는 이렇게 생성된 그 어떤 플랫폼도 그 자체로 완결되지 않은 채 일시적일 것을 요구한다. 

그것이 완전한 완결을 이룰 때 이는 또다시 절대성을 지닌 주체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주체 또는 이에 준하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그 어떤 행위도 리 좀 적 사유는 거부한다.  

가변적 시각 아이덴티티 기자인에서 디자인너는 개체가 활동할 수 있는 유연성이라는 환경적 조건을 생성하고, 이 조건 아래에서 개체의 왕성한 활동이 서로 접속을 이룰 수 있는 특정한 매개변수를 생산하여 적용한다.

 디자인너의 역할은 다양한 플랫폼이 만들어지기 위한 여러 가지 환경과 조건을 생성하고 이것이 다양한 목소리로 일정한 군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기자인 대상과 접속되는 개체들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의 느슨한 교집합이다.  


3-3-4... 4원리  

가... 원리:.. 탈기표작용적.. 단절의.. 원리  

구조를 분리하는 절단 17)을 의미한다. 하나의 피 좀 은 임의의 어떤 곳에서 끊어지고 꺾어질 수 있으며, 다른 선들에 따라 수선하기도 한다.

 모든 리 좀 들은 자체의 절편성 18)들을 내포하며, 이 선들을 따라 층화, 영토화, 조직화, 기표화, 귀속 등을 겪는다. 

또한, 피 좀 은 탈 영토화의 선도 포함하며, 이 선들을 따라 끝없이 탈주한다. 

절편 선들 이 하나의 탈 줄 선에서 파열할 때마다 리 좀 아는 도약이 발생 하지만, 탈 줄 선은 리 좀 아 부분을 이룬다. 

이 선들은 서로가 서로를 참조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탈영 토화의 운동들과 재 영토화의 과정들이 끝없이 가지를 쳐나가고, 서로가 서로에게서 발견된다.

 이는 유사성의 문제가 아니다. 

두 이질적 계열들이 공통의 피 좀으로 구성된 탈 줄 선에서 파열되고 있다.


19) 나... 해석:.. 의미와.. 표현의.. 고착화.. 막기  

이 과정에서 디자인너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어떤 변수를 만나는지에 따라 매우 다른 양상의 결과를 생산하게 된다.

 결과의 양상은 예측 가능하기도 또는, 전혀 예측 불가능하기도 하다. 접속된 개체의 연대가 생산하는 이미지가 특정하게 계열화되기도 하고, 또 계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인 계열화를 다시 반복해서 시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체가 원래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개체의 연대  


16) 같은 책, p.20. 다양체는 개체들의 단순한 집합도, 추상적인 존재도 아니다. 이질적인 존재들이 접속, 일탈, 통합, 분지를 겪으며 역동적으로 형성되는 장이다.

 다양체는 고정된 존재도 아니며 일시적인 존재도 아니다. 다양체가 불변한다는 것은 어느 한 기표가 권력을 장악했거나 주체화 과정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다양체가 사실상 ‘실사’로서 존재한다. 다양체는 자연적 실재 또는 정신적 실재, 이미지로서 실재로서 존재한다. 

그래야 ‘하나’와 더 이상 관련 짖지 않을 수 있다. 모든 다양체는 서로 보완적이지 않는다.  


17) 어떤 대상을 흐름이나 규칙에 따라 자르는 것.  

18) 이정우, 들뢰즈와 리 좀 아 사유, http://hangmi0321.blog.me/20042743466; 삶을 일정한 단위로 분할하는 방식이  

분절(잘라(分)-붙임(節)이다. 절편성은 이항대립적 절편성(남자와 여자), 원환적 절편성(나, 가족, 국가), 선형적  

절편성(유치원 시절, 중학교 시절, 군대 시절)으로 구분되며 가변성의 정도에 따라 유연한 절편 성과 견고한 절편성  

으로 구분된다.  


19) 같은 책, p.24 

Design Convergence Study 62 Vol.16. no.1 (2017.2)  

과정에서 기표와 기의가 서로 분리되며 새로운 의미 생성을 위해 서로 단절을 겪게 된다.

 이것이 리좀의 근간인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개체의 접속이 만들어낸 플랫폼은 기표와 기의의 분리를 반복하며 의미의 계열화 시도를 통해 새로운 의미와 이미지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디자인너의 개입 이후에도 꾸준한 자생적 변이를 반복하며 의미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다. 

가변적 시각 아이덴티티 기자인에서 디자인너는 일정한 플랫폼의 생산과 해체의 반복에 매우 중요한 개입자 역할을 한다. 

이는 전통적인 문제 해결자로서의 디자인너의 역할과는 매우 다른 측면이다. 기자이너는 다양성을 유도하고 이를 개입에 의해서 중재할 뿐, 어떤 고정된 가치도 생산하지 않는다. 오  

로지 일시적 플랫폼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 뿐이다.  

3-2-5... 5원리  

가... 원리:.. 지도 제작의.. 원리  

지도는 행동의 시각화된 지도로서 이해하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행동과 방법이 접속되고 분기하는 양상이고 그 경로들의 관계이다.

 지도는 장들의 연결 접속에 공헌하고, 고른 판위로 최대한 열어 높는데 이바지한다.

 지도는 그 자체로 피 좀에 속한다. 지도는 열려있기에 모든 차원 안에서 연결, 접속 될 수 있다. 

지도는 분해될 수 있고, 뒤집을 수 있으며, 끝없이 변형될 수 있다. 지도는 벽에 그릴 수도 있고, 예술 작품처럼 착상해낼 수도 있으며, 정치 행위나 명상처럼 구성해낼 수도 있다.

 언제나 많은 입구를 가지고 있어 접속 가능하다는 점은 리 좀 아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20)나... 해석:.. 중심의.. 다각화..  

피 좀 은 특정 부분이 단순한 복사를 통해 복제되는 개념이 아니라 마치 지도를 제작하듯 하나의 개 

체가 또 다른 개체로 연결되며 연속적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개념 지도를 만드는 원리와 흡사한  

다. 지도는 경로를 보여주지만 고정된 중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는 이가 중심이 되며 나의 위치에  

따라 대상을 ‘위’, ‘아래’ 또는 ‘멀게’ 혹은 ‘가깝게’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변적 시각 아이덴티  

티 기자인은 모든 개체를 향해 열려있어야 하고 어떤 관점에서 관찰하는지에 따라 중심은 달라진다.  

디자인너가 자신이 다루는 특정 대상의 정체성을 대상 내부에 존재하는 구체적 실질을 사용하여 이를 복제하는 방법으로 이미지화하기보다는, 우리가 실질이라고 믿는 것들을 외부에 노출시켜 다양한 실질과의 접속을 통해 이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미지의 가능성을 찾아 ‘길 찾기’ 해야 한다.  

그러므로 리 좀 아 타 원리에 비해 지도 제작의 원리는 리 좀 아 개념을 현실화하는 실천의 원리이기도  

 

3-3-6... 6원리  

가... 원리:.. 복제의.. 미학과.. 변수.. 적용 본뜸은 지도를 하나의 이미지로 번역해 버린다. 본뜸은 리 좀 늘 뿌리나 곁뿌리로 변형시킨다.

 본뜸은 자신의 의미화와 주체화의 축을 따라 다양체들을 조직하고, 고정하고, 중성화한다.

 피 좀 이 틀어 막힌고 나무처럼 되면, 모든 것은 끝이고, 더는 어떠한 욕망도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새로운 가치를 향한 욕망은 언제나 피 좀에 의해서만 꿈틀거리고 생겨나기 때문이다.


21)나... 해석:.. 차이를.. 통한.. 순환적.. 구조..  

지도 제작의 원리와는 다르게 전사(轉寫)의 원리에는 복제의 의미가 있다. 리 좀 아 식물 뿌리 구조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복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전사 과정이 단순 복제가  아닌 이유는 형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조건과 변수에 따라 조금씩 다른 방향, 크기, 모양의 뿌리가 복제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가변적 시각 아이덴티티 기자인에서 디자인너가 제 20) 같은 책, p.29  21) 같은 책, 같은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