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샤브샤브를 먹으러 부산 서면 전포카페거리에 다녀 왔습니다.
위치는 서면 NC백화점 옆 초등학교 뒤 골목에 있고요
작게 운영하는 중국식 훠궈집입니다.
이 집의 장점이 1인방문도 가능하다는 점
탕이 4000원
고기 1인분이 5000원
꼬치는 개당 500~1000원합니다.
이집에 재미있는 특징은 회전식 꼬치를 골라먹는 재미입니다.
일본식 회전초밥집처럼 꼬치들이 뱅글뱅글 돌아다닌답니다.
맘에드는 꼬치가 있으면 잽싸게 낚아채면 됩니다.
다먹고 꼬치막대는 모아두어 계산할때 보여주면 끝
재료들이 대부분 수입산이라
중국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식 당면과 두부도 보입니다.
맥주도 중국맥주인 칭다오와 하얼빈이 있었습니다.
하얼빈이 칭다오보다 2천원 저렴합니다.
그래서 하얼빈으로 골랐는데
맛은 또 기똥찹니다.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습니다.
적당한 탄산과 순한맛으로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맥주입니다.
이곳 셀프바에서는
직접 소스를 제조해 먹을 수 있습니다.
칠리소스, 간마늘, 소고기장, 마장, 땅콩분태, 단무지, 참기름, 고추기름, 간장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마장을 듬뿍 넣어주고
이것저것 다 때려넣어주는게 가장맛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시면 벽면에 제조방법을 참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특제소스비법입니다.
이것저것 다 때려넣었지만
비율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첨엔 소스가 많다고 느껴졌으나
이것저것 찍어먹다 보니
금새 동이 났습니다.
엄청 맛있었습니다.
고소하고 느끼하고 짭조롬하면서
매콤한 그 소스의 맛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집에서도 만들어 먹고 싶어집니다.
고기는 소고기와 양고기를 주문했는데
양고기 특유의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맥주는 하얼빈인데
컵은 칭다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칭다오보다 하얼빈맥주가
제 입맛에는 맞습니다.
보통 반반으로 주문해
홍탕과 백탕을 주문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멸치육수가 들어간 백탕을 주문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는 조금 익숙한 멸치육수백탕이 어울릴듯 싶습니다.
꼬치에는 야채와 버섯 소시지 면 등
다양한 사리들이 있는데요.
저도 이것저것 푸짐하게 넣어 먹어보았습니다.
국물의 맛을 제대로 우러나오게 하기 위해선
야채를 많이 넣어주는것이 좋습니다.
고기와 야채는 살짝 익혀
직접 제조한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중국에서 먹던 훠궈맛이랑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인 입맛에 맞춰진 중국식 훠궈맛이라
누구든 좋아할거라 예상해봅니다.
친구와 함께 짠~~
일회용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어
국물이 옷에 튈것을 방지해줍니다.
단 앞치마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려야 주십니다.
그렇게 부산 서면 전포카페거리 쫜쫜훠궈에서
맛있는 중국식 샤브샤브를 맛보았습니다.
한번씩 생각날 맛이라
앞으로 자주 방문할것으로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