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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6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2017년 4월 26일 해외선물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요약 그리고 최근 이슈 분석을 알아보아요







금일 주요 지표를 알아 볼게요[04/26]









미국 증시


▶미 증시 상승. 실적발표, 트럼프 대통령 셧다운 회피 조짐 및 세제개혁 발표 임박


▷오늘 미 증시는 매크로, 개별종목 호재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소식으로 인해 전날의 강한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3월 신규주택매매 건수로서 2월대비 5.8%증가했습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1.4%하락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수치에서 보여지는 데로 신규주택매매시장이 강한 흐름을 타며 활성화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했습니다. 


반면, 달러지수는 전 날 200일 이평선 아래로 하회, 1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가며 오늘도 하락세가 지속되었습니다(-0.33%). 다만, 오늘 하루 등락폭은 크지 않았었는데요, 그 주요 이유는 목요일 유럽중앙은행 미팅과 이번 주 일본은행 미팅이 예정되어 있기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중앙은행 모두 이번 미팅에서 향후 경제전망을 거론할 때 온건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으며(즉, 금리 인상 반대), 이게 현실이 될 경우 200일 이평선 위로 다시 올라갈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2주간 프랑스, 북한/시리아 등 정치/지리학적 리스크로 자유 낙하하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주요 리스크 완화로 인해 미 대선 이후 심리선인 2.30%탈환에 성공(+5.9bps)하며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아시다시피 마크롱 당선 가능성으로 인해 유로존을 안정화 시켰으며, 오늘 북한은 건군절을 맞이하여 미사일을 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결국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방산주들이 크게 빠졌으며 안전자산 골드와 엔화에서의 자금유출도 가속화 되었습니다.    


S&P500지수에서는 국채수익률에 민감한 배당위주의 방어주들을 기반으로 부동산(+0.22%), 유틸리티(-0.09%), 통신서비스(-0.30%) 섹터의 성적이 저조했었던 반면 금융(+0.83%), 리테일(+0.81%)섹터 등 경기민감주 들이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늘은 소재섹터(+1.59%) 주가 상승률은 타 섹터 대비 눈에 띄게 높았는데요, 프리포트 맥모란(FCX, +7.11%)의 호재뉴스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FCX의 주가는 최근 3달 사이 일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FCX보유 최대규모 광산인 인도네시아 Grasberg광산에서 반가공 구리의 선적을 지난주 금요일부터 재개했다는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구리 수출은 1월 이래 중단되었었는데요, 그간 인도네시아 정부와 계약관련 분쟁이슈가 주 원인이었으며, 최근 이 부분을 해소하고 4월21일부터 다시 수출을 재개했습니다. 


오늘 대외적인 이슈와 개별종목 호재 이외에 미국 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슈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멕시코 장벽 설치 건을 일단 보류하기를 원하다'라고 보도됨


2. 내일(미국 수요일)트럼프 행정부 세제개혁안 발표 임박, 법인세 15%로 크게 하향할 것으로 예상됨 


이 두 가지 이슈들 자체만으로도 오늘 증시로 자금을 유인하기에 충분한 모티브를 제공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대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첫 100일이 임박한 이번 주, 미국에서의 법안 이슈와 유럽/일본 중앙은행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기에, 미 증시/달러환율, 국채 모두 결과에 따라 위아래 어느 방향으로던 크게 등락할 여지가 있습니다. 진행되는 상황에 더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유럽증시


▶금융, 프랑스 REITS, 기술주 대세. 증시 상승 지속


▷유럽증시는 오늘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프랑스 1차 대선 결과의 수혜를 그대로 전해 받았습니다. 


오늘 가장 크게 상승한 부동산 섹터(+1.11%)의 경우 마크롱 후보가 주장한 성장친화적/건설정책 친화적 및 법인세 감세 공약의 수혜주로 발돋움했습니다. 프랑스 부동산투자신탁(REITS)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기술섹터(+0.62%)에서는 오스트리아 반도체 제조회사 AMS AG의 주가가 무려 +19.56% 폭등하면서 섹터 상승률 상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애플에 센서 주 공급원으로도 잘 알려진 AMS는 올해 수주잔고가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애플이 자체적으로 생산할 목적으로 유럽 반도체 업체 몇몇에 부품 주문량을 축소한다고 밝히며 관련업체 주가를 날려먹은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AMS의 오늘 급등은 AMS만의 희소성을 더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은 +4.9bps, 2년채는 +1.6bps 상승하며 두 수익률간 커브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확실히 프랑스 대선이후 유로존 경기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채권시장에는 그대로 반영이 되었으며, 수익률 상승은 오늘 은행섹터(+0.62%)선전에도 견인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은 목요일에 월간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계속해서 금리인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었는데요, 이번에는 과연 그가 어떤 발언을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경기소비재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4월 소비자심리지수



1. 기준선을 회복한 소비자 심리지수

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월 비 +4.5pt 급등하며 기준선을 회복

단기적으로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위축 국면에서 벗어났으며, 장기적으로는 2014년 이후 형성된 추세적 하락 국면에서도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됨

세부 항목 가운데 전망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



2. 소비심리, 기대와 현상 간의 관계

소비자심리 지표가 실제 소비 경기를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회의론도 형성되고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전망지수와 현황 지수 간의 관계를 보면 기대심리가 선행한 뒤 실물 부분에 반영되면서 실제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

현재 전망지수와 현황지수의 스프레드가 고점 수준으로 확대된 가운데 이격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실제 소비사이클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3. 경기소비재에 대한 심리 회복이 강해지는 국면

이번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또 한가지 특징은 필수소비항목에 대한 소비 심리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 민감형 소비에 대한 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점

경기민감형 항목에 대한 소비 심리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회복되는 구간에서 실제로 경기소비재 섹터가 필수소비재 섹터에 아웃퍼폼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